2023. 7. 3. 06:00ㆍ일상다반사
조카에게 생일 선물 정하라 했더니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가자고...
조카의 생일을 몇 일 앞두고...
조카에게... 생일 선물로 받고 싶은것을..
이야기하라하니... 통 말이 없더라구요.
참 희한한게 이 녀석은 물욕이 없어요..
너 갖고 싶은거 뭐 있어..? 라고 물어보니..
나 이미 다 있는데 라는게 조카의 대답입니다 ㅋㅋ
친구들이 갖고다니는거 중에 탐나는게..
있을법도 한데.... 통 그런게 없어요..
핸드폰?
핸드폰도 초6까지 핸드폰이 없었어요..
가끔 학교 수업에 필요하면 할머니 폰을 가져가고
폰 갖고 싶다고 떼 쓴적도 없고...
이제 중1이 되서 애플 아이폰 14 프로를 샀는데..
카톡을 보내도 잘 보지도 않아요...
폰을 끼고 살지도 않아요...
책 읽는걸 좋아하고..
할머니랑 노는게 제일 재미있다는 녀석이라..
뭐 여튼...
몇 일을 기다려도... 이야기를 안해서..
전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를 가고 싶어하던게
생각나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갈래??
아니면 선물을 사줄까..? 선택하라하니..
한방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를 가자하네요 ㅋ
한번 먹고 마는걸 가자 하다니.. ㅋㅋㅋㅋ
제가 삼겹살도 식당에서 혼자 잘 구어먹구요..
영화도 혼자 보러가고.....
여행도 혼자 잘 다니고요...
제가 하고 싶은건 혼자 다 잘하는데..
보통.. 식당은 한가한 시간에...가고..
고기집도 한가한 시간에 가서 2인분을 먹고와요.
바쁜 시간에 혼자 테이블 차지하면...
서로 불편하니까요 ㅋㅋㅋ
그런데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같은 곳은...
혼자 안가게 되더라구요..
이유는 딱히 모르겠어요...
제가 남 시선을 잘 의식 안해요...
제가 하고 싶은건 남이 뭐라하건 말건 하는데...
딱히 가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혼자 가서 먹기에는 가격대도 높기도 하고요..
여튼 조카덕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를 가게되었어요.
-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웨이팅 걸기..
집 근처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어요..
걸어서 한 오분거리에요..
동생이 조카 생일 파트 준비하느라 바빠서..
제가 대신 웨이팅을 걸려고 갔는데..
오전 11시 40분경인데도 대기팀이 11팀이었고..
예상 대기 시간이 60분이더라구요..
뭐... 예약 걸어두고 집에 있다가....
조카 생일 케잌 커팅식하고 오면 되니까...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가게 앞에 있는...
단말기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니...
카카오톡으로 예약 현황 메세지가 오더라구요.
그 메세지를 통해서 대기팀이 몇팀이 남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보니...
순서에 맞게 갈 수도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문앞에서 언제쯤 들어갈 수 있나하고..
무작정 줄을 서고 대기하지 않아도 되니..
그나마 좀 편하긴 하더라구요.
-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먹은 것들...
빵.... 필요하면 포장도 해주는 빵인데..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안에서...
따뜻할때 먹으면 맛이 있어서...
포장해가면 안 먹게 되는 바로 그 빵..
이유는 모르겠지만...
동생도 조카랑 와서 싸가면....
꼭 집에서는 안 먹게 된다고...ㅋㅋㅋㅋ
양송이 스프.. 조카의 최애의 스프입니다.
조카 왈.. 이거 때문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를 온다고.....
뭐 맛나기는 합니다.
이건 뭔 파스타인데....
동생은 알아서 착착 잘 시키는데....
저는 음식 이름도 어렵고 기억도 안나고...
걍 넓저딕한 면발에.. 새우도 있고. 뭐 그랬던거 같아요..
이건 감자 튀김이긴 한데....
이것도... 메뉴 이름이 있을건데.....
메뉴 이름은 기억 안나고......
뭐 저에게는 그냥 감자 튀김입니다 ㅋㅋㅋㅋㅋ
이 음식도 무슨 파스타라고 하던데...
이건 면이 가늘고... 새우도 있고... 뭐 그랬어요.
전부다 맛은 있었는데.. 이름은 몰라요... 젠장!!!
고기!!! 제가 아는건 스테이크라는거..
이름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아는게 없어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최애의 음료입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거만은 주문해요.
맥주!!!!!!!!! 그것도 딱 한잔!!!!!!!
제가 전에 직장 동료들이나.....
친구나 연인끼리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를 가도..
매번 동행한 사람이 주문을 해서 저는 몰라요..
주문하는 사람에게 딱 이거만 요구합니다.
고기랑 맥주만 있으면 된다고요 ㅋㅋㅋㅋ
나머지는 당신이 먹고 싶은데로 주문하라고...
- 얼마나 나왔나..??
일단... 저는 할인 받을거 받고 해서...
약 20만원 정도의 예산을 잡았어요....
어머니, 저, 동생, 중1짜리 조카 넷이 갔을경우에요..
아버지는... 본인 일도 있으시고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불참!!
전에 성인 남자 2 + 성인 여성 1명이 가서....
대략 28만원어치를 먹었던적이 있어서...
게다가 음식이 남지도 않았어요.. ㅋㅋㅋㅋㅋ
저희 가족 4명이면... 그리 양이 많은 편이 아니니..
20만원정도면 가능하지 않겠나 싶었어요.
솔직히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나오는
음식양 보면 얼마 안되 보여서...
이거 혼자라도 다 먹겠는데 싶다가도...
먹다보면 이상하게 배가 부르더라구요.
위 사진 상의 음식외에... 빠진 거는.....
음료 두잔 밖에 없는데요..
총 금액은 15만원 나왔습니다...
물론 15만 몇천원인데 잘 기억이 안나요..ㅋㅋㅋㅋㅋ
거기에.. 제 통신사 멤버십 카드로 할인받고...
뭔 포인트도 있던데.. 그걸로 3천원 정도 차감하고해서..
124,525원 나왔어요.
음..?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 싶었어요....
물론 단편적으로는.. 저도 혼자 식사할때......
만원짜리 메뉴도 요즘 물가 너무 비싸다...
점심 사먹기도 부담스럽다 생각하는데..
뭐 둘이 삼겹살집에 가서... 소주랑 삼겹살을 먹어도..
7~8만원은 나오는 판에.....
4인이 가서 배부르게 먹었으니...
거기에 조카의 생일 선물인데... 요즘 물가 생각하면....
예산안에서... 잘 나왔다 싶더라구요...
자주 가는 곳도 아니고 이런 특별한 날에...
이정도야 뭐 ㅋㅋㅋㅋㅋㅋ
조카가 너무 좋아하고...
맛있게 잘 먹으니.....
돈 쓴 맛도 나고.... 기분은 좋더라구요.
게다가 20만원 생각하고 간건데...
12만원으로 끝나서.. 왠지... 돈 아낀 기분...??
기분만요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가족들이.. 조카가 기분 좋아하니....
저도 그냥 기분 좋네요 ㅋㅋㅋㅋ
인생네컷? 뭔 스티커 사진을 ㅋㅋㅋ
제가 사진 찍히는것을 싫어해서...
제 사진이 거의 없는데....
조카의 성화에... 가끔 이런 사진을 찍어요..
다행히.. 안경등으로 다 가렸으니 ㅋㅋㅋ
어머니, 동생, 조카와 저... 이리 넷이서 찍은 사진
조카 생일 기념으로 동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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