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6. 14:32ㆍ일상다반사
브롬톤 P Line에는 아씨오마 듀오 파워미터를 장착해서 1년여간 잘 타고 다니긴 했습니다.
파워미터는 단순 재미로 기록을 하기 위함이었고, 클릿 페달을 사용한 이유는 장거리 라이딩할때 더 편했기 때문입니다.
파워미터를 1년여간 사용하며 기록을 모으는 재미가 있긴했지만, 언젠가부터 내가 훈련을 통해서 파워를 더 높이고 싶어하는 것도 아닌데,
이미 평균 파워는 알고 있는데 굳이 파워 미터가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계속 들더군요.
그리고 클릿도 굳이 필요한가? 브롬톤은 정말 타고 싶을때 가볍고 편하게 타기 위해서 타는 자전거라 생각하는데
클릿 슈즈를 신고 져지와 빕을 챙겨입고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굳이 거쳐야 할까?
그렇다고 기록을 모으는 재미이지 그 기록을 향상 시키고 싶어하지도 않지 않은가? 단순히 자전거가 재미있어서 타는건데..
이런 생각을 수개월간하고, 또 사실 저지와 빕을 챙겨입는게 귀찮아서 브롬톤 P Line은 그리 많이 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출용으로 타던 브롬톤 M1L을 주로 탔지요.
수개월간 고민 끝에 결국에는 아씨오마 파워미터를 중고로 팔아버리고 Ti Parts의 티타늄 더블 X 페달을 장착했습니다.
장착은 Ti Parts의 티타늄 더블 X 페달 한쪽만 탈착형으로 장착했습니다. 굳이 양쪽 모두 탈착식으로 할 필요도 없었고,
오른쪽/왼쪽 페달 무게도 한쪽만 탈착형이 양쪽 모두 탈착형 보다 가볍기도 했습니다.
판매자에 의하면
한쪽만 탈착식은 왼쪽 오른쪽 합친 무게가 212g.
양쪽 탈착식은 왼쪽 오른쪽 합친 무게가 228g.
약 16g이 가볍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가격도 한쪽만 탈착형이 1만원 더 저렴하기도 하고요.
브롬톤 탈착식 페달로 또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MKS의 Compact Ezy 제품인데요.
저 또한 다른 브롬톤 M1L에는 MKS의 Compact Ezy 제품을 사용 중입니다.
Ti Parts의 Double X 페달과 MKS Compact Ezy 페달을 같이 두고 비교하면 가로 세로 두께등 모든 사이즈는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제원상 MKS Compact Ezy의 양 페달 모두의 무게가 302g 입니다.
Ti Parts의 Double X 한쪽만 탈착식 페달보다 약 90g이 더 무거운데요. 제 수준에서 이게 뭔 의미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하지만,
브롬톤 P Line 경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했다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습니다.
페달 이야기하면 구름성 이야기 나오고 그러긴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두 제품 모두 다 잘 굴러가요.
일반 운동화(동일 운동화)를 신고 탔을때, 페달과 신발간의 마찰력도 비슷했습니다. 다 잘 안 미끄러져요.
돈이 더 들어간거 빼고는 만족합니다. ㅋㅋㅋㅋㅋㅋ
클릿 페달을 버리고 평페달로 온 것은 사실 이제 좀 편하게 타고 싶어서입니다만,
Ti Parts의 Double X 페달로 선택한 것은, 뭐 그냥 자기 만족 같아요. 아 1g이라도 더 무게를 줄였어!!!!!! 하는... 그정도!!!!
그래 90g이 어디냐!!! 라고 생각하시면 Ti Parts의 Double X 제품이고, 그깟 90g 따위라고 생각하면 MKS Compact Ezy??
그런데 사실 더 가성비 좋은 제품도 많으니, 선택은 본인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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