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까지... 드라이브... 날 잘못 잡았네요.

2023. 1. 20. 21:11국내 여행

대청호

 

조카가 드라이브를 좋아해요. 아니다, 그냥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합니다.

사실 그럴 나이이긴하지요.  그런데 방학인데도 학원 다니느라 바빠서 날 잡고 여행가는거 외에는 시간이 없지요.

 

 

요 몇일 사이에 좀 답답한 모양인지 드라이브 가자고 조르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랑 조카를 데리고 가까운 대청호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대청호 근처 카페에서 케잌이랑 커피나 좀 먹고 올까 했는데..

조카는 피자가 먹고 싶다해서 대청호 가는 길에 단골 피자가게에 들러서 피자 한판을 사서

드라이브하는 차안에서 다 먹더라구요...

 

 

아.. 이런 분위기 좋은데 좀 가려했더니.... 굳이 비싼 커피 왜 마시냐며...

좀 커피나 한잔 마시면서 물멍 좀 때리려고 했더니... 주구장창... 운전만 하다가 왔습니다.

 

 

 

 

 

 

대청호.... 보기만 해도 추워요. 보기만해도 춥고 실제로는 더 추웠어요.

와... 바람이..... 정말 바람이... 하늘은 맑아서 바람만 안 불어도 괜찮을거 같았는데.... 정말..

같이 갔던 조카도 날 잘못 잡았다고 궁시렁대면서도... 좋다고 뛰어다니더군요... 

어리니까 좋아요..

 

 

 

 


 

 

그냥...밋밋하게.... 대청호만 찍고 오는건 좀 심심해서.. 오는 길에는 하이퍼랩스를 찍어봤습니다.

가끔은 블랙박스 같은 영상보다는 이런 하이퍼랩스가 더 재미있을때까 있어서요..

 

 

 

 

 

 

저 혼자 운전하고... 어머니는 손녀와 뒤에서 계속 즐거워 하시는 모습보니.... 기분 좋더라구요.

가끔은 조카 녀석에게 화가 날때도 있는데.... 이런 모습 보면 참 고마워요.. 제가 못하는걸 조카가 해주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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