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5. 00:12ㆍ일상다반사
60번째 헌혈
2023년 2월 4일 60번째 헌혈하는 날입니다.
올해도 시간이 허락하는한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건강한지, 특이 사항없이
언제나 그러했듯이 헌혈을 마쳤습니다.
주사 바늘이 들어갈때, 아프지도 않고요.
살짝 느낌만 있어요. 무서워할 필요는 없지만,
다만 제가 바늘 들어가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고개를 돌리고 있긴 합니다.
그리고 혈장 혈소판, 성분 헌혈이기 때문에,
2주마다 헌혈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저는 헌혈을 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2주에 한번은 서울로 갑니다.
헌혈만을 위해서만이 아닌,
일 때문에 가기도 하고요.
여튼 할일을 모아서 가요.
그리고 매번 헌혈을 같이 하는
지인과 함께 점심과 낮술하는 재미로요.
그냥 올라만 가면 심심해서...
창밖의 모습을 아이폰으로...
하이퍼랩스를 촬영해보았습니다.
매번... 같은 카페에서...
매번 에스프레소 투샷을 주문하고는
헌혈의 집 문 여는 시간까지...
수다나 떨다가 나옵니다...
헌혈을 어떻게 할까요?
사실 근처 헌혈의집 혹은 헌혈카페로
가셔서 해도 되지만, 쉽고 편하게..
APP 레드커넥트 혹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됩니다.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가기.
쉽게 네이버와 같은 검색 포탈에서
헌혈의 집을 검색해도 되고요.
직접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를
(https://www.bloodinfo.net)
방문하셔서 예약해도 됩니다.
- 레드 커넥트(헌혈앱) 다운로드
아래 링크를 통해서,
레드커넥트를 다운로드 받으신 후에
예약하시면 됩니다.
https://www.bloodinfo.net/knrcbs/cm/cntnts/cntntsView.do?mi=1125&cntntsId=1014
저 레드커텍트를 다운로드 받으신 후에
회원 가입 혹은 로그인하시면 되요.
- 회원 가입하기
레드 커넥트라는 어플도 마찬가지이지만
우선 회원 가입을 해야합니다.
한번 회원가입하면, 레드커넥트와
홈페이지에서 모두 사용가능합니다.
회원가입 방법이야.. 전국민이 다 아는
내용이니 패스합니다.
- 예약하기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예약
아래 좌측에서 두번째, 헌혈 예약 클릭!
- 레드커넥트 앱 예약
어플 메인 화면 하단에...
예약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헌혈 예약 순서를 보여드리려했는데,
제가 이미 다음 번 헌혈을 예약해두어서
예약 내역이 노출이 되네요.
취소하고 우선 순서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제가 예약한 시간대가 정말 인기 시간대라서
정말 어렵게 잡은 시간대라서 취소를 못해요.
레드커넥트로도 동일합니다.
글로 설명 드리면요.
우선 헌혈의집을 검색을 합니다.
본인 집근처이든, 회사 근처이든,
방문하기 편한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헌혈의집을 선택하였으면,
날짜를 선택합니다. 언제 방문할 것인지..
다음 본인이 어떤 헌혈을 할것인지 선택!
전혈, 혈장, 혈소판, 혈장혈소판 중 택1!!
그리고 방문 시간을 선택합니다.
전혈을 위한 장비, 그리고
혈장 혈소판같은 성분헌혈 장비가
다르고, 헌혈의집마다 보유 장비 수가
다를 수 있어서, 시간대에 따라서
예약 마감이 될 수도 있어요.
여튼 선택이 되는 시간대를 선택하고
예약을 하면 됩니다.
※ 전혈이란?
혈액은 크게 액체성분(혈장)과
세포성분(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구성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헌혈은 이런 혈액성분의 전체를 헌혈하는 것.
전혈은 2개월에 한번 가능.
헌혈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
※ 성분헌혈이란?
성분채혈기를 이용하여 적혈구, 혈소판,
혈장, 또는 백혈구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채혈하고 나머지 혈액 성분은 다시 헌혈자에게
되돌려 주는 헌혈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혈장성분헌혈이라고 하면
헌혈자로부터 혈장만을 취하고 나머지 성분,
즉 세포 성분은 다시 헌혈자의 체내로
되돌려주는 것입니다.
전혈헌혈과는 달리 헌혈과정 중에
혈액의 구성성분을 분리하여야 하기 때문에
성분채혈기라는 특수한 장비를 사용하게 됩니다.
성분헌혈은 2주마다 가능.
헌혈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0~90분정도.
헌혈시 소요되는 시간은 다양합니다.
전혈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는 하는데,
사람마다, 장비에따라서 차이가 나요.
저는 초창기에는 45분 내외가 걸렸습니다.
하지만 혈소판 수치가 낮으면, 57분이 걸릴때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장비에 따라 달라요.
어떤 장비는 1시간 20분이 걸리기도 했어요.
대략적인 시간이지, 정확한 시간은
장비 그리고 본인의 혈소판 수치에 따라서
계속 조금씩은 바뀝니다.
일단 시간을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카카오톡 혹은 문자로..
예약관련 안내 문자가 발송됩니다.
그러면 일단 예약은 완료!!!!!
헌혈 예약을 하셨으면,
헌혈하기 3일전에 안내 문자가 와요.
카카오톡 혹은 문자로요.
전자문진은 헌혈이 가능한지에 대한
설문 조사로, 3일전에 하든지
혹은 헌혈 당일에 헌혈의집에가서
작성을 하면 됩니다.
저는 귀찮으니까 언제나 미리합니다.
전자문진은 최대 3일전부터
헌혈하기 전까지 해야합니다.
전자문진 내용은....
헌혈금지약 안내와 복용여부..
예를 들어서 탈모약..
탈모약 먹으면 평생 헌혈 금지입니다.
헌혈제한지역 및 국가 안내..
헌혈후 증상 안내...등등...
본인의 상태에대해서 설문을 합니다.
내용은 모두 확인을 해야하지만,
어렵지 않으니 확인하고 본인 상태에 맞는
답변을 하고 마무리하면 됩니다.
전자문진 웹 링크.
https://smart.bloodinfo.net:59979/emi2/emi4.do
궁금하신 분은 위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전자문진 후에...
부득이하게 헌혈을 못 하실 경우에
이미 전자문진 한 내역은 더 이상 사용못해요.
간혹, 헌혈의집에 오셔서
항의하시는 분을 본적이 있는데요.
헌혈의집에서 삭제도 복구도 못하고
3일이 지나면 그냥 사용 못해요.
본인이 예약한 일정에 맞추어서
헌혈의 집을 방문 합니다.
지문 등록을 안해두셨으면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1.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기.
손소독도 하고, 가방이나 짐이 있으면
보관함에 보관해두고 기다립니다.
2. 대기표 번호를 부르면, 검사실로 갑니다.
1) 우선 혈압을 측정합니다.
혈압 측정 결과에 따라 헌혈이 불가할수도 있어요.
다만 헌혈전이라 긴장했을 수도 있기에
한번에 실패하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혈압을 재기도 합니다.
2) 인적 사항과 전자문진 내용 확인.
인적 사항 확인하고 전자문진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서명을 합니다.
이때 신분증이 필요하기도 한데,
지문 등록을 해두시면 신분증 제출없이
지문으로 인증이 가능합니다.
지문 인증을 하고 싶으면 처음 한번만
검사실에 간호사님께 지문 등록을
요청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3) 피검사.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살짝 따끔하지 안아파요. 안 무서워요.
이때 피검사를 어느 팔로 할건지 물어봐요.
과거에는 엄지등 손가락을 바늘로 콕 찍어서
피 한두방울로 검사했는데 지금은 피를 조금 뽑아요.
그래서 피검사하는 팔과 헌혈하는 팔을 구분해요.
저는 왼팔로 피검사를 하고
오른팔로 헌혈합니다.
이유는 간호사님이 오른팔 혈관이
더 잘 보인다해서요.
피검사를 하고나면, 장비로 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헌혈 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
물론 전자문진 내용으로도 판단하지만요.
저같은 경우, 매번 성분헌혈(혈장, 혈소판)을
하는데 백혈구 수치를 보고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혈소판 수치로 헌혈 시간을 예측을 합니다.
절대 무리하게 헌혈을 요구하지 않아요.
가능 수치가 아니라면 헌혈을 못하게 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이리 검사를 마치고 나면,
헌혈 준비가 되면 호명할테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이때 밖에서 대기하면 되는데요.
저는 이때 화장실을 다녀옵니다.
한시간 정도는 움직이지 못하니까요.
그리고 철분이 들어간 쥬스를 마셔요.
헌혈을 하면 입술이 살짝 떨리기도 하는데...
철분이 들어가면 그런 증상을 예방해준답니다.
아 그리고 혹 지정헌혈을 하시는 분들은
검사시에 간호사님께 지정 헌혈자 정보를
보여드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지정헌혈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아래와 같은 정보를 문자로 드릴거에요.
위와 같은 내용을 받으시면
이 문자를 그냥 그대로 간호사님께
보여드리면 알아서 처리해 주십니다.
※ 지정헌혈이란?
의료기관 및 환자가 지정 의뢰한
헌혈지원자가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서
헌혈 후 그 혈액을 지정된 수혈자에게
수혈되는 헌혈을 말합니다.
본인이 지정헌혈자인 경우 의료기관이
발급한 '지정헌혈 안내문'을 환자 또는
보호자로부터 문자로 전송 받거나
혹은 출력물을 받아 지참하고
헌혈의집을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지정헌혈 안내문에는 수혈자 등록번호 등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지정헌혈 안내문을 지참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정헌혈이 불가하니, 반드시 환자 또는 보호자에게
'지정헌혈 안내문'을 받아 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렇게 바늘로 꼽고 피를 뽑아요.
저같은 경우 성분 헌혈이기 때문에, 피를 뽑고
필요 성분(혈장, 혈소판)만 추출한 다음에...
다시 피를 넣어주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전혈보다는, 헌혈 시간이 오래걸리고,
혈소판 수치에 따라서도 헌혈 시간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때 담요로 몸을 덮어줍니다.
추우면 혈관이 수축을 해서 헌혈 시간이
더 늘어날수도 있어서요.
간호사님이 오셔서... 바늘 꼽을 부위를 소독하고
심호흡하세요.. 따끔합니다하는데...
괜찮아요. 안 무서워요.
사실 저도 바늘을 싫어해서...
그 과정을 안 보려고 고개를 돌리고 있긴해요 ㅋㅋ
제 혈장 혈소판을 분리하고 나머지는 다시
저에게 돌려주는 헌혈 장비입니다.
저때, 총 24분 지났고 31분이 남았으며
총 55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거의 맞아요.
현재 혈소판 혈장이 얼마나 채집되었나하고
보여주고 있구요.
제가 보는건 좌측에 압력 부분에..
Draw 부분의 수치를 봐요.
피가 빠져 나갈때는 Draw...
혈장/혈소판 분리후 돌려줄땐 Return으로
표시가 되는데요.
Return일때는 신경 안써요.
알아서 잘 들어와요.
다만, Draw일때는 압력이 낮아질때가 있어요.
위 사진처럼 Draw 압력이 낮다고 경고가 떠요.
그러면, 헌혈하는 쪽 팔의 주먹을 폈다 쥐었다를...
천천히 반복하면 금방 압력이 올라가요.
저 압력이 계속 낮게 나오고
안 올라가면 헌혈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경고 울린다고 팔을 굽히거나 하면 안되요.
님 팔뚝에 바늘이 꼽혀 있잔아요!!!
주먹 폈다 쥐었다할때..
고무공 같은거 필요하면 간호사님께
요청하면 줄거에요.
그리고 헌혈간 불편하고 아프거나하면
주저말고 간호사님께 말해서
조치를 받으세요. 무리하실 필요 없어요.
전혈을 하시는 경우라면
십수분내에 끝나겠지만, 저처럼
성분헌혈의 경우에는 장비 혹은
본인의 상태에 따라서 성분 헌혈 시간이
달라질수 있어요.
헌혈 기념품은 지역마다 혹은 헌혈의집마다..
다를 수도 있을거 같긴한데요...
참고만 하세요..
저는 사용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기부권을 선택해요.
기부권을 선택하면...
연말 정산시 기부금 항목에 들어갑니다.
건당 얼마더라...?? 8,000원인가?
그건 잘 기억이 안나요.
그리고 헌혈을 마치면...
헌혈한 자리에서 10분 정도 쉬게 합니다.
헌혈자가 행여 불편하거나... 그럴까봐요.
그리고 대기실에서도 5분 정도 대기하고
나가라고 합니다..
그 5분 쉴때... 과자도 줍니다..
그리고 음료수랑 초코파이도 먹으라고 합니다.
저는 귀찮아서 안 먹어요 ㅋㅋ
이렇게 하면 헌혈이 모두 끝나요!!!!
참 쉽죠!!!!
제가 착해서요?
남을 돕고 싶어해서요?
요즘 헌혈 보유량이 부족해서요?
사실 매우 부족하데요..
4일치 정도만 남아있데요...
아니에요...
제 개인 만족감때문이에요.
저는 지극히 개인주의자이고...
제가 우선인 놈입니다.
제가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나쁜짓을...
그리고 이기적으로 살텐데..
단 한가지라도... 배려라는 것.
내 인생 아주 100%
X같이 살지는 않았다라고...
자위하려고요.
그냥 그거 뿐이에요...
그리고 전에 서울 살때부터..
계속 했었고...
주말에 함께 헌혈하는 지인이랑...
헌혈하고 고기랑 낮술하는 재미로
지금도 서울 가서 헌혈하려고 해요.
가능하면요..
다만 가끔 황당한 경우도 보긴해요..
자기 아이가... 사회봉사 점수?
그런게 필요했나봐요...
아이 부모가 헌혈의 집에 전화해서..
자기가 헌혈할테니...
아이 이름으로 헌혈 증서좀 달라고...
계속 떼를 쓰는 전화를 옆에서 들었는데
한번 안된다고 하면 그냥 알았다고 하든가.
바쁜 사람 붙잡고.... 와...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냥 아이가 헌혈하면 되는걸...
그마저도 부모가 대타로 헌혈하고
증서만 아이이름으로...?
야... 정말 대단한 대한민국 부모구나 싶..
헌혈... 정말 쉬워요...
남을 배려하고 돕는 방법 중....
가장 쉬울거에요...
정말 세상에는 정말 좋은 분들이
많고 존경스럽지만....
헌혈은 정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로 같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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