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9. 01:37ㆍ일상다반사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국한되어 있으며,
지역 및 캠프 및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쿠팡 친구 근무시
근무중 사진을 찍어서
SNS등에 올리는 것은
금지하고 있어서
당시에 찍어둔
사진은 없습니다.
작년 그러니까, 2022년에 전 직장을 그만두고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며, 몇가지 자격증 취득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 학원비 및 장비 구매 비용이
필요하다보니 마냥 쉴수도 없어서,
바로 일을 잡으려고 했지요.
사실 당시 사람에 치이고 사람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냥 제 일만 하고 사람들하고 부딪치는
서비스직은 좀 피하려하고
제가 또 운전을 하다보니 배송,
그러니까 택배 업무가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그러면서 주 5일 근무에 연차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러다보니 쿠팡친구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막연하게 택배기사님들
월 600만원에서 700만원도 번다더라..
쿠팡 친구 광고 보면 월 400만원도 번다더라...
이 말에 오!!!! 정말!!! 하면서
귀가 솔깃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운전하는 것도 재미있으니까...
차 열심히 몰고 다니면서 물건만 날라주면 되니까.. .
괜찮지 않을까?
그래서 CJ택배부터 몇몇 택배사들의 배송 업무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과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를 통해서
알아보니...대부분 지입 기사라고 하더군요.
지입기사? 그게 뭔데..?
한마디로 개인이 사업자를 내고
본인이 화물차를 사서 본인이 계약한 택배사 물건을
받아서 배송을 하는 것이더라구요.
어라...? 그럼, 예를 들어서 한달에 700만원을 벌면
그 돈으로 차 할부금, 주유비용, 엔진오일등 소모품 비용,
보험료와 각종 세금을 부담해야하는거구나!!!
그리고 주 6일 근무라고 하고요.
대충 계산해보니, 월 700만원 받아서, 차포떼고 나면
주 5일을 근무하고 연차도 쓸수 있고
회사차로 배송을 하는 쿠팡 친구랑 비교해서
그리 큰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한 3개월만 일할 생각이기도 했고요.
주 5일 근무와 회사차를 이용한 배송이기 때문에
쿠팡 친구를 지원했습니다.
택배 혹은 물류에 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탑차를 운전해본 경험이 전무한 상태로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쿠팡 친구 지원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서 다음에서 검색창에 쿠팡 친구만 쳐도
쿠팡 친구 지원하는 검색결과가 나올거에요.
https://job.coupangcorp.com/cpf_b?src=8229157&spec=10914016&addtag=800&ctag=cpf_b&lptag=ETC_25&itime=20220401162519&pageType=RECRUITING&pageValue=cpf_b&wPcid=16308865938804965227300&wRef=www.coupang.jobs&wTime=20220401162519&redirect=landing
쿠팡친구에 도전해 보세요
job.coupangcorp.com
위 링크를 통해서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름과 연락처 몇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말 그대로 1분이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지원도 매우 간단하지요?
반대로 퇴사도 매우 간단합니다.
그건 뒤에서 설명 드릴께요.
1. 지원서 작성 후 서류 제출.
지원서 작성 후 기다리면 연락이 옵니다.
아마 카톡으로 연락이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주간에는 자리가 없어서
야간으로 지원이 되었었는데요.
여튼 두가지 서류를 요청합니다.
하나는 야간근무를 위한 건강검진을 지정된 병원에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확인서를 지참해야합니다.
지정된 병원에 가서 쿠팡친구 입사 지원을 위해서
건강검진 받으러 왔다고 하시면 안내를 해줍니다.
일반 직장인 건강검진보다 항목이 더 있긴 한거 같은데
건강검진 받듯이 번호표 받아서
안내해주는 코스대로 죽 돌면됩니다.
두번째는 운전경력증명서입니다.
운전경력증명서 제출도 간단합니다.
정부24 어플을 설치하고 운전경력증명서를 검색 후
아래 순서대로 따라하시면 수분내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집에 프린터가 없어서 저는 PDF파일로 다운로드 받아서
근처 가게에서 프린트해갔습니다.
요즘 시대에 파일 전달하면 되지 참...
정부 24 어플에서 운전경력증명서를 검색하고
발급 버튼을 클릭해서 발급 신청을 합니다.
신청전 안내사항 블라블라 하는데 신청하기를 클릭합니다.
아마 이때 간편 인증이든 해서
인증을 요구하면 인증하면 되요
신청자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하구요...
발급 사유는 저는 그때 입사용 제출 서류로 신청하고
출력 방법은 본인 출력 그리고 수령 기관은 비워두시면 되요.
내가 받을 건데 수령 기관은 없으니까요.
다음에는 기간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모두 전체로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면 당신이 이렇게 신청했어요 라고,
상세 내역을 다시 보여줘서 확인 시켜줍니다.
이제 정부24 메인 페이지로 가면 민원 신청 1건이 보이지요?
수 분후에 신청 현황을 보면 발급이 되어있을거에요.
그걸 다운로드하면
이렇게 운전경력증명서가 발급이 됩니다.
이거 출력해서 가져가면 되요.
저같은 경우는, 쿠팡 안양 교육장으로 지정을 받아서
위 두가지 서류와 운전면허증을 갖고
약속된 방문 일정에 안양 교육장에 갔어요.
쿠팡측에서 방문 일정과 준비 서류 모두 알려줍니다.
잊지 말고 모두 챙겨가시면 되요.
2. 서류 제출하기..
안양 교육장 방문하여 담당자와 상담시
제 주소지를 보고 S 캠프가 가까우니
일단 S캠프로 배정하는데 주간은 자리가 없어서
요즘은 모두 야간만 뽑아요.
야간으로 일단 배정하지만 해당 캠프 상황에 따라
다른 캠프로 배정될 수도 있다고 안내를 해주더군요.
간단히 이야기 듣고, 건강검진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주일이 소요되니,건강검진 결과 나오면
입사 여부에 대해서 다시 통보하겠다고 합니다.
3. 간단한 운전 테스트.
그리고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 쿠팡 탑차에
해당 교육장 강사님을 옆에 태우고
근처 한바퀴를 빙 돌아요.
그러고 끝입니다.
강사님이 사전에 안전 사항 및 필요 부분 알려주시고나서
요구하는데로 좌회전하시고 우회전 하시고 저기로 가시고
뭐 그리 한바퀴 돌면 운전 테스트가 끝이 납니다..
그러고 집에 가면 되요.
건강검진결과 및 운전경력증명서로 통과되니 XX월 XX일
오전 9시까지 안양 교육장으로 3일간 출근하라고 합니다.
그날부터 입사이고 그날부터 급여가 쌓여요..
아싸 3일은 아주 꿀빨면서 월급 받는구나..!!!!
운전 교육쯤이야!!!!!
첫날은 강의실에서 강사님을 통한 교육
혹은 시청각 자료를 통해서 오전 오후 교육 받아요.
정말 예고한 시간 꽉 채워요.
오후 6시인가 오후 7시로 기억하는데,
처음에는 설마했습니다.
뭐 그리 교육할게 있다고 적당히 하고 걍 오후 4시전에는?
다 채우네요.. 와...
2일차와 3일차는 운전 교육과 연습을 합니다.
교육장내 코스에서 코스를 도는 교육도 받지만
강사님과 동승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우회전 좌회전... 주차~~!! 그리고 어반 조심하시고!!
탑차 높이에 대해서 감을 익히라고
그리고 내륜차 외륜차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 듣습니다.
저는 당시에 1종 보통 면허를 소지했었고, 승용차나,
스타렉스 같은 승합차는 자주 몰아서
뭐 탑차도 비슷하겠지했는데요.
뭐 시내도로 주행은 괜찮아요.
다만 골목길같은 좁은 도로에서는
탑차를 승용차 몰듯 몰면
좌회전 우회전시 차 다 긁겠더군요.
다시 말해서 승용차보다 외륜차(差) 내륜차(差)가 커요.
여기서 차는 Car의 의미가 아닙니다.
차이를 뜻하는 차(差)를 의미해요.
외륜차는 차가 좌회전할때 바깥쪽 앞바퀴의 궤적과
바깥쪽 뒷바퀴의 궤적 차이를 의미합니다.
내륜차는 차가 우회전할때 안쪽 앞바퀴의 궤적과
안쪽 뒷바퀴의 궤적 차이를 의미합니다.
탑차는 앞바퀴가 운전석 바로 아래에 있고
축간 거리가 길어서 내륜차로 인해서
우회전시에는 뒷바퀴가 더 안쪽으로 파고들어요.
그래서 인도를 타고 넘거나 우측에 주차된 차를
긁어버릴 수가 있어요.
반대로 외륜차로 인해서 좌회전시에는
화물칸 우측 부분이 우측에 있는 사람이나
자동차를 칠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우회전시나 좌회전시에 모퉁이의 끝이
자기 어깨정도 왔을때 핸들을 돌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탑차의 높이에 대해서 감을 익히라고 합니다.
탑차 높이가 3m이니 교량이나
골목의 간판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사실 승용차 몰고 다닐때는
단 한번도 신경 써본적이 없다보니,
처음에는 정말 신경 쓰입니다.
제가 소속되었던 Camp의 CL(Camp Leader)도
언급하길 초보들의 사고 유형 중 80%는
간판 부셔먹는거라고..
그리 3일차 교육을 마친후
실제 배송 업무를 하게될 캠프를 배정받게 됩니다.
교육 수료한 날이 목요일이라서 깔끔하게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 시킬 줄 알았는데,
짤없습니다. 금요일부터 출근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교육 받을 당시에 12명인가 15명인가
교육을 받았는데 3~4명정도는
재교육 대상으로 빼더라구요.
아 그리고 쿠팡은 나이가 많든 적든
모두 '님' 문화라고 가르쳐 주더군요.
홍길동님! 아무개님! 이렇게요..
1. 멘토를 통한 2일간의 동승 교육
일단 S2 캠프 X조 Wave 1(야간)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첫 출근전에 해당 캠프의 CL님과 통화를 통해
출근전에 제 담당 멘토님이 전화를 할거니
멘토님과 같이 하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지금도 저를 가르쳐준 멘토님에게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엥간해서 그리 하나하나 신경 써주고 챙겨주고
가르쳐주기 쉽지 않은데 본인도 힘들고 피곤할건데
하나에서 백까지 정말 세세하게 가르쳐 주셨어요.
2. 일단 출근하면....
사무실에 가서 본인이 소속된 조에 할당된 차키와
PDA(갤럭시 스마트폰)을 챙기고
주차장에 가서 탑차를 끌고 올라옵니다.
그리고 gift(배송할 상품)을 적재하는 곳에
주차를 하고나서 지정된 google form에
차량 외관 사진과 끌고온 탑차 차량번호
그리고 본인이 챙긴 PDA 번호를 등록합니다.
그리 대기하고 있다가 출근 10분전에
휴대폰 APP을 통해서 출근체크 합니다.
(출근체크는 캠프내 지정된 WIFI 연결시에만 가능.)
출근 체크후에는 21:30분 출근 시간이 되면
다들 모여서 체조를 합니다..
국민학교 조회시간에 국민체조 하듯이..
국민체조는 아니지만.
잘하시는 분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정말 배송도 느리고
손도 느리고 정말 허접했어요.
안그래도 허접한데 그 체조하는 시간이 너무 싫더라구요.
물론 저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지만,
1분이라도 빨리 물건 싣고 나가야하는데..
안그래도 꼴지로 나가는데... 아이구야..
3. 배송 지역 할당 받기 및 물건 찾기
체조를 마칠 무렵, 제가 소속된 조의 경우는
단체 카톡으로 조원별로
배송 구역을 공지합니다.
배송 지역은 계속 바뀌긴 하는데,
허접한 저에게는 쉬운 구역만 계속 주시면서
저를 많이 배려해 주셨지요.
물론 다른 캠프로 파견도 가긴하지만,
여튼 본인에게 할당된 지역이 나오면
본인 지역으로 분류된 RT를 찾아서
RT내에 적재된 gift를
본인의 탑차에 적재하면 됩니다.
본인에게 배정된 물건을 어떻게 찾냐구요?
일단 쿠팡은 분류 작업을 쿠팡 친구가 하지 않고
분류 작업 (일명:까대기)을 하시는 분들이 따로 계세요.
제가 다른 택배사 업무는 잘 모르지만,
들은 바에 따르면 타 택배사는 배송기사님들이
까대기도 하신다고 들었어요.
장담은 못해요.
여튼 분류된 RT를 찾아서 본인 탑차에 적재를 하면 되요.
사진을 보시면 126이라는 숫자를 라우트 넘버라고 해요.
이 숫자가 지역을 의미합니다.
뒤에 A01은 서브 라우트 넘버라고 하는데
이 숫자는 126내에서 나누어진 서브 구역을 의미해요.
이 서브 라우트는 A01, A02, A03, A04, B01, B02,
B03, B04, C01, C02, C03, C04,
D01, D02, D03, D04 이렇게 구분되요.
지금은 서브 라우트가 더 확장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일할때에는 A~D까지 각 알파벳 별로
01~04까지 구분되어있었어요.
여튼 조원들에게 126이 배정되었다고 하면
126이 들어가 있는 RT를 모두 찾아서 적재하면 되요.
혹은 126 A,B라고 하면 126 A01~04
그리고 126 B01~04까지 모두 찾아서 적재하면 됩니다.
그리고 각 RT들이 위치한 바닥에는 라우트번호가
쓰여져 있어서 그 곳에 가면 해당 RT가 있어요.
다만 Over RT라 해서 RT하나에 해당 라우트 물건을
다 못 담으면채워진 RT는 근처에 빼놓고
다른 빈 RT에 나머지 물건을 넣어두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Over RT도 모두 찾아서 적재하면 됩니다.
글로는 복잡한데요.
실제로도 저같은 허접한테는 정신없어요.
시간없는데 빨리 물건은 적재해야하는데
이게 다인가? 더 없나 찾아봐야하고요.
4. 기프트 적재하기
기프트가 담긴 RT 찾으면
막 던져서 적재하면 될거 같죠?
그럼 망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분류 작업도 사람이 하다보니,
오분류된 기프트가 있어요.
그건 또 빼야합니다.
그냥 가져가면...그걸 배송해야하는
다른 쿠팡 친구는
내 배송 물건이 없어서 어떻게해야하나!
망연자실하진 않지만...
없는 물건 찾느라 시간 날리니까요.
그리고 다음 Wave로 넘기거나 다음 배송 회차로
넘겨야하는 머지 혹은 보류건들이 있어서
본인의 PDA보고 그 물건도 빼두고 나가야하니...
그것도 물건 적재하면서 보고 빼야하고요.
그런데 사실 이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정말 중요한건 본인의 물건을 적재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정말 배송도 느렸지만, 적재도 정말 느렸어요..
민폐 덩어리였지요. 왜 민폐인지는 뒤에서 설명을...
아까 설명드린 서브 라우트가 배송 지역 순서입니다.
잘하시는 분들은 본인이 최적은 배송코스를 짜고
서브라우트 순서를 살짝 변형하기도 하시는데
통상적으로 서브라우트 순서대로 배송을 합니다.
예를들어서 A01 지역이 첫 배송지역이고요.
그 다음에는 A02, A03, A04, B01, B02, B03,
B04, C01, C02, C03, C04, D01, D02, D03,
D04 이런 순서로 배송을 합니다.
그럼 제일 나중에 배송하는 D04에 해당하는 물건은
제일 안쪽에 있어야하고
그 다음에는 D03, D02... 로해서
A01이 제일 먼저 물건을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적재를 해야합니다.
물건은 RT에 막 쌓여있는데
저 순서대로 구분해서 적재를 하고
머지 보류건 찾아서 빼고 오분류건 빼고
저는 정말.. 정신이 없는데도
다른 분들은 참 잘하시더라구요.
물건도 박스만 있는것이 아니라, 비닐 포장,
프레시백도 있고 다양해서 테트리스 하듯
잘 쌓아햐하는데요.
아 정말 저에게는 이것도 큰 숙제였어요.
적재를 제대로 못하면요. 일단 배송 시간이 늦어지고요.
물건을 빨리 못 찾아서요.
그리고 제대로 못 쌓으면 탑차 이동중에
다 쓰러져서 다 섞이면...
그냥 망한거에요. X되는겁니다.
울고 싶어져요.
적재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고도 하더라구요.
본인만의 스타일과 노하우가 있고 본인이 빨리 적재하고
빨리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가야한다고 합니다.
정말 잘하시는 분들 보면, 물건 적재하면서 주소지 보고
이건 뒤로, 이건 앞으로, 여긴 아파트이고 몇동이니까
여기에 등등 금방 분류하고 주소별로 혹은
아파트 동별로 딱딱 구분해서 적재를 하니
배송지 도착해서도 물건도 금방 찾고
빨리 배송하시고요.
대단합니다.
5. 배송지 찾아가기.
본인이 선택한 PDA내에 쿠팡 어플을 실행후 로그인하면
본인이 배송할 가구 위치와 기프트 갯수등 배송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모두 나와요.
본인이 배송할 가구의 위치는
지도상에 핀으로 표시가 됩니다.
그 상태에서 그룹을 지정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A01 그룹, A02 그룹,
A03그룹, A04그룹을 설정하면
핀의 색이 그룹별로 다르게 표시가 됩니다.
그럼 본인이 A01 그룹내에 첫 배송지를 선택해서
배송을 완료 후 A01그룹내 다음 배송지를 선택을 하고
그 다음 배송지도..그룹별로 색으로 구분하고
핀의 위치는 찍혀있지만 배송 코스는 본인이 짜야합니다.
내가 A01 그룹내 배송지는 이렇게 저렇게 지그재그로
A01 마지막 집을 완료하면 A02 그룹의 어느집을 가서
또 이리저리 코스짜서 배송을 해야지 하고요.
본인 스스로 코스를 짜서 배송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A01 첫배송지까지 캠프에서 출발해서 갈때는
네비를 켜고 가더라도 배송이 시작하면
네비 찍을 시간도 없어요.
사실 그냥 지도보고 가는게 빠르고 편해요.
그러니까요. 내 위치가 여기고 다음 배송지는
다섯집을 지나쳐서 우회전을 하고
두집을 지나치면 다음 배송지이구나 하고
그걸 외워서 그대로 죽가면 되요.
저는 이것도 잘못했어요.
내가 맞게 가고 있나? 하고 자꾸 확인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천천히 가고.. 시간 낭비하고..아이구야..
6. 물건 배송지에 전달하여 배송 완료하기.
일단 배송지에 도착하면,
배송할 기프트를 빨리 찾아야합니다.
배송지 위치도 빨리 찾아야하구요.
정말 물건 빨리 찾는게 제일 중요해요.
그러다보니 적재도 매우 중요하구요.
예를 들어서 물건 하나 찾는데 시간을
가구별 평균 10초만 줄인다고 했을때요.
저는 그정도가 못되었지만,제가 소속된 캠프의
조장님이 하는 말이 라이트 기준이
일 160가구는 해야한다고 했어요.
평균 10초면 1,600초를 줄일 수 있으니
약 26분이나 시간을 벌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무리하게 쏘고 달려도 시간을 줄일수 있겠지만,
저 정도는 안되고 또한 사고의 위험도 증가하기때문에...
빨리 달리는건 답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운전보다는 적재와 물건을
빨리 찾으라고 합니다.
빨리 뛰어라...? 제가 죽어라 뛰었지만....
아 이건 뒤에서 기술할께요...
물건을 찾을때도 사실 안양 교육장에서는
송장에 쓰여진 송장번호 뒤 네자리와 포장 종류 주소보고
찾으라했는데 실전에서는 이름과 주소로 찾게 됩니다.
숫자가 눈에 잘 안들어와요.
여튼 본인만의 방법과 노하우를 이용해서...
물건 찾는 속도를 줄이는것이
배송 속도를 키우는거 같아요.
이리 물건 찾아서 고객이 요청한 위치에 물건을 두고
사진을 찍고 배송 완료처리하면 됩니다.
1 Wave(야간)의 경우 D1, D2, D3 3가지가 있답니다.
그 중, D1과 D3가 제가 소속된 캠프의 경우
쿠팡 친구들이 나가는 타입입니다.
D1은 21시 30분에 시작해서 통상 2시까지 배송을
마무리하고 다시 캠프로 복귀하게 됩니다.
이때는 주로 박스가 많고 배송 시간도 제일 길어서
배송 가구수도 제일 많아요.
D2는 00시경에 시작해서
7시까지 마무리하는 타임이고
보통 비닐포장등 가벼운 물건이 많고
플렉스 분들이 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물건이 가벼워서 D2 파견가면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D3는 D1 배송 나갔다가 다시 캠프로 복귀해서
다시 물건을 적재하고 배송을 나가요.
보통 3시 좀 넘어가면 출발하시더라구요.
그래서 7시까지는 배송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이때는 로켓프레시같은 신선식품이 많아요.
그래서 무조건 7시까지는 배송을 마무리해야해요.
하지만 다양한 근무 형태가 존재합니다.
저는 근무 기간도 짧아서 D1, D3만 경험했지만...
이외에도 파견도 나가기도 하고요.
다양한 근무 형태가 존재하나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서 패스!
가급적이면 최대한 고객의 요청 사항에 맞추어서
배송을 하고 비대면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요.
그래서 보통 문앞 배송, 혹은 무인택배함
간혹 경비실에 배송을 하긴 합니다.
다만 종종 문앞 배송인데, 고객이 기록한 공동 현관문
비번이 틀리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에 공동 현관에 두면 분실 위험이 높은 곳은
진입불가로 미배송처리하게 됩니다.
다만 공동 현관에 배송을 하더라도
분실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면 비밀번호 오류로
공동현관 배송했다고 기록하고 사진을 찍어둡니다.
고객은 공동현관에 배송해달라고 했으나,
대로변 상가이고 밤이어서 공동현관 배송을 하면
분실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진입 불가로
미배송 처리하고낮에 배송 혹은 평일 재배송으로
넘어가게 합니다.
제가 소속되어있던 캠프에서는
배송 현장의 상황에 따라 최대한 고객의 요청에
맞추려고는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미배송처리하고
낮이나 평일 낮에 재배송을 하도록 하는데,
일부 캠프는 어떻게든 미배송건 없이
다 배송 완료처리하려고 하기도 하는거 같아요.
제가 소속되어있던 캠프의 조장님에 따르면,
캠프마다 배송 지역마다 다를 수도 있을거 같긴한데요.
1 Wave Lite의 경우 일 160가구.
1 Wave Normal의 경우 일 220가구 정도로 들었어요..
대략 그정도로 기억해요. 저요?
저는 100가구로.. 민폐 덩어리였어요.
제가 주간인 2 WAVE는 모르겠지만,
야간이면 가능은 하고 실제 잘하는 분들은
그리 받아가신데요.
1Wave Lite가 300만원 정도이고,
Normal이 330만원 정도로 알고 있어요.
물론 세전입니다.
거기에 잘하시는 몇몇분들은 인센티브로
백만원은 받는다고 하시니,
월 400만원이 가능하긴 합니다.
잘하시면요. 저처럼 삽질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몇십만원 정도는
인센티브로 받아가시는거 같긴합니다.
본인의 할당량을 저처럼 다 못 채우면요?
그럼 일 일찍 마친 분들이 쉐어하러 옵니다.
어디서 우리 만나요~~ 하고 장소 정해서 만나서
그분들이 제 탑차에 있는 물건을 나누어 받아서
본인은 쉴수도 있었는데
저때문에 일 더하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냥 늦게 퇴근해서라도 마무리 하면..??
안되요.
새벽 그러니까 7시전 도착 보장이라 무조건해야해요.
7시 1분이라도 넘어가면 고객에게 보상금 줘야해요.
쉐어 받아가면 좀더 인센이 받는다고도 하던데..
그리 크지 않고 그 분들은 이미 인센티브 받는 분들이라..
차라리 쉬고 싶은 분들인데... 참 미안하지요.
내 급여 줄이고 배송 물량을
100가구로 맞춰주면 좋으련만............ㅠㅠㅠㅠ
제 기준에 일하는 날에는
보통 25,000 걸음 이상 걸어요.
1걸음에 대략 70cm이라고 하면
뭐 17.5km 정도 걸어다닙니다.
올라가는 층수로는요...
제일 많이 올라간 날은 215층이고,
보통 100층 이상은 올라가요.
제가 주로 배송나간 곳은 아파트 제외하고
빌라등은 80%는 엘레베이터가 없어요.
5층 6층 걸어서 올라가야해요 ㅋㅋㅋ
차량 이동거리는 하루에 약 40km 정도
얼마 많이 타지는 않아요.
그냥 붕~~ 밟고 끽 서서..
물건 배송하고 또 찔끔가서 서고 그러다보니까요..
위 수치는 아주 허접한 제 경우를 기준이기 때문에
잘하는 분들은 더 많이 걷고 더 높이 올라갑니다.
정말 빡세요.. 그냥 걷는것도 아니고.. 물건들고...
물론 지역별로 캠프별로 다를 수 있고
배송지 밀집도에도 다를 수 있습니다.
날도 추운 겨울날.... 비가 오는데 옷이 없었어요.
겨울옷을 CL님이 신청을 했는데 옷이 아직 안나와서요.
가을에 입는 얇은 긴팔 티셔츠 한장 입고
비를 그대로 다 맞고 배송하는데 참 꿀꿀하더군요..
다른 분들도 비 맞고 배송하는건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두꺼운 옷이라도 입었는데...
날은 춥고 힘은 들고 몸은 오들오들 떨리고...
그리 밤새 배송하고 나니....
몸살이 아주 찐하게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다음날은 쉬는 날..
그 다음날에는 어머니 칠순이라서 집에 갔는데
몸살 안 걸린척 하느라..
몸살보다 더 힘들었던듯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정말..
침대 밖을 못 나갈정도로 아팠다가...
그 다음날 출근할때 되니 좀 나아지긴했지만..
여전히 몸살기로 힘들더라구요..
그러다가 뭐 아파서 배송 속도가 안나오는게 아니라
원래 안나오다보니 세번째 동승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날도 아프기도 했는데.. 하필 비가 또 오더라구요.
역시나 옷도 얇은데다가 몸살에... 비 맞아가면서..
벌벌 몸은 떨리고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고..
배송 속도는 더 안나오니..
동승 교육하기위해 동승한 조장은
계속 옆에서 잔소리하고 쓴소리하고...
아프다고 말도 못하겠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중간에 차 세우고 나 그만두고 나 집에 갈테니
니 혼자 다하라고 하고 싶었...
그날 정말 22:30분부터 05시까지
담배 한가치를 못 피웠어요. 계속 배송해야해서요.
그날 160 가구를 배송했는데.. 이게 기준이라면 ..
매일 이렇게 배송해야한다면...
난 죽고 말거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그날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이리 민폐만 줄바에는 그냥 일찍
그만두자하고 결정했네요.
수습 3개월만하고 그만 두려고 했던거라..
대충 3개월은 삐댈까도 생각했지만...
민폐도 민폐고 제 몸 상태도 너무 안좋기도 했고요..
정말.. 앞으로 눈오면 어쩌지..
눈와서 추운데 눈 맞아가며 배송도 문제지만...
차 미끄러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었고요.
다른 한번은 배송 마무리 시간 7시에 쫒기다보니...
뛰어다니다가, 새벽에 어두우니 유리문을 못 보고요
달리는 속도 그대로 들이받아서.. 안경테 부러지고
눈 아래가 찢어져서 꼬맨적이 있어요..
사실 배송 시간이 급하니 안경다리 부러진거
대충 걸치고 또 뛰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저보고 아저씨 얼굴에서 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제야 다친걸 알긴했는데....
마땅히 지혈할것도 없어서 차에 휴지로 대충 피만 닦고
나머지 배송을 마무리하고 캠프와서 응급처치 받고
병원가서 꼬맨적이 있긴합니다.
배송 속도 늦어서 이런 상황까지 온것도 짜증나고 화나고
그날 참 답답하더라구요.
정말 짜증나는 건이긴 했어요.
일 못하는 제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요..ㅋㅋㅋ
속으로는 이 망할 프레시백!!!
그냥 프레시백 말고 박스로 좀 주문하지!!!
좀!!!!! 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신선식품 배송 받은 후 프레시백은
쿠팡친구가 회수를 합니다.
그런데 이 회수건은 제 배송 실적에 안들어가요.
100개를 회수를 해도 제 실적에 안들어가요.
돈이 안되요. 그 이유는 들어본바가 없어서 모르겠어요.
여튼 실적에 안들어간데요. 그냥 무료 봉사입니다.
짜증납니다. 뭐 그냥 지나가는 길에
가져오면 되는데 뭐 힘들다고!
할수도 있는데요.
배송하는거 만큼 일이 많아요.
프레시백 회수해서 캠프로 가져와서,
안에 얼음 주머니 빼서 정리하고... 박스에 담아서
화장실로 가서 얼음 주머니 칼로 찢어서 물 다 빼고
비닐은 또 분리수거하고...
다시 프레시백을 다 펴서 정리해서
정리해서 보관하는 곳까지 옮겨놔야해요.
회수하는 프레시백이 한두개가 아니라,
잘하는 분들은 수십개가 되요.
이거 때문에 돈도 안주는데,
퇴근해야하는데 퇴근도 못하고.... !!!!!
실적에 반영도 안되는데!!!!!!!
그러니까 프레시백 회수 요청을 안하면 밖에 내놔도
안 가져가요.
프레시백 회수팀을 따로 꾸리던가!!!!!!!!!!!!!
혼자 속으로 욕한적 있어요 ... 몇 번됩니다.
물론 그 일하고 돈 버는거지만요.
그냥 임금없을때는 임금욕도 한다잔아요..ㅋㅋ
가끔은 엘레베이터도 없는 빌라 5층까지
10kg짜리 쌀과 생수박스와 캔커피박스를
주문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것도 한집에서요. 인간적으로 좀 나누어서 주문하지!
배송비 무료기준까지만해서 나누어서
좀 주문하지하는 생각이...ㅋㅋ
이리 한꺼번에 시키면 나 죽어요.. 하고요 ㅋㅋㅋ
쿠팡친구 실적의 기준은 가구당입니다.
1가구에서 10개 물건을 주문해도 실적은 하나구요.
1가구에서 1개를 주문해도 실적은 하나입니다.
차라리 1개씩 열번 나누어서 주문해서
배송하는게 더 좋아요. ㅋㅋㅋㅋ
와 정말 그때는 정말 와...
티도 못 내고 환장하겠더라구요.
저같은 허접말고,
일 160가구를 배송하는 Lite를 보면요.
통상 22:30분에 첫 가구를 배송한다고 보고,
2:00시에 D1 마지막 배송을 찍고 캠프 복귀해서
D3 배송 물건 적재후 D3 첫 배송을 3:30분에 찍고
7:00시에 마지막 배송을 한다고 하면요.
총 7시간동안 160가구를 배송한다고 가정했을때
2.6분마다 1가구씩 배송을 하고,
1시간에 23가구를 배송하게 됩니다.
그런데 Normal이 200가구만 배송한다고 하면
2.1분마다 1가구씩 배송하고
1시간에 29가구를 배송하게 되요.
이 수치는 쉬지 않고 배송했을때의 경우이고요.
실제로는 더 짧을거에요.
그러니 물건 적재하고 찾는데 수초를 단축시키는 것이
배송을 잘하는 키라고 이야기들을 하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뛴다고요. 하루 17.5km를 걷고
100층 이상을 올라가는데
계속 뛰어서 시간 단축하려면요. 저 죽어요....
빠른 걸음으로도 안되어서 민폐 덩어리였는데..
ㅠㅠㅠㅠ
1. 휴일 설정...
휴일은 주당 5일 일하고, 2일은 쉽니다.
그런데 월,화,수,목,금 일하고 토, 일 쉬는 것이 아니라
월~일중에 임의로 2일은 휴일로 정해지고
나머지 5일은 근무일로 정해져요.
물론 연속 2일 쉴수도 있고, 3일 일하고
하루쉬고 2일 일하고 하루쉬고 그리 될수도 있어요.
제가 6일을 일하고 연속 3일을 쉰적이 있어요.
5일째부터는 죽을거 같더라구요...
정말 환장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3일 일하고 하루쉬고
2일 일하고 하루쉬고 그런 스케쥴을 선호했어요.
그런데 본인이 휴일을 조정하고 싶은 경우에는
앱으로 다른 쿠팡 친구들과 휴일 교환 신청을 하면되요.
직접가서 바꿔 달라고 말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죽 신청하고 상대방이 승인하면 휴일이 바뀝니다.
2. 연차 사용.
연차는 한달에 1.25개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리 발생되요.
그 연차도 눈치 안보고 사용하면 되요.
앱에서 담당관리자에게 연차 신청 후
담당자가 승인하면 연차를 사용할 수 있어요.
담당 관리자한테 혹은 조장한테 허락을 구할필요도 없고
구구절절하게 연차 사용 사유를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3. 대체 공휴일.
대체 공휴일은 어떻게하나? 남들은 그날 쉬었는데...
쿠팡친구도 쉬긴합니다. 그날 못 쉬어서 그렇지요.
대체라고 표시되던가.. 그런 휴일이 들어가 있길래
이게 뭔가요. 하고 여쭈어보니...
공휴일 쉬는 날이 주어진거라고 하더라고요.
남들 쉬는데 못 쉬어서 억울할 일은 없어요.
임의로 쉬는 날이 지정되는데
그 것도 다른 쿠팡 친구와 교환할 수 있어요.
그냥 단순히 제 느낌입니다.
작년에 쿠팡친구는 더 이상 뽑지 않는다고 하다가,
플렉스는 계속 사람을 뽑았었거든요.
플렉스는 개인 사업자 개념이다보니,
자기 차로 배송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쉬고 싶을때 쉽니다.
쿠팡친구는 주5일, 혹은 휴일을 제외하고
날이 궂으나 좋으나 퇴사하기 전까지는 일해야합니다.
제 느낌에, 쿠팡친구는 소수 정예 부대 개념으로
운영한다는 느낌입니다.
플렉스가 인원이 부족하거나 특이사항이 있을때
직고용된 쿠팡친구로 배송을 하기 위해서요.
단적인 예로,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날이 궂으면,
플렉스 하는 분들은 배송 안하고 쉰데요.
그럼 그 물량이 다 쿠팡친구에게 떨어져서
쿠팡친구들 배송량이 더 늘어나서
날도 궂은데다가 더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쿠팡친구 Lite 혹은 Normal 기준도 과거보다
더 높아졌다고 하더라고요.
점점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기준에 살아남아야
수습 3개월이 지나서 재계약을 할 수 있어요..
아... 쿠팡친구는 그냥 소수 정예구나...
소수 정예 노예일까? 혹은 소수 정예 부대인가?
그건 각자 판단을...
제 경험이 정답일 수도 없고
제 경험이 평균일 수도 없습니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요.
쉬는 날에는 자주 가는 배송 지역을
혼자 돌아보기도 하면서 지리도 익혀보려고 하고,
CL님께 부탁해서 배송 지역 라우트 번호가 적혀진
지도 보고 고민도 해보고 했지만, 역부족이더라구요.
저에게는 안 맞는 옷이라는 판단이 서더군요.
다만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감사하고,
저로 인해서 할 필요도 없던 수고를 하셨던 분들께는
참 죄송합니다.
그 분들덕에 그래도 좋은 경험이고
좋은 기억만 갖고 나오게 되었죠...
그리고 쿠팡 친구 지원하시는 분들...
일은 고될지언정,
송파2캠프 2조 1 Wave로 배정 받게 된다면
행운이라고 생각하세요.
CL님들을 비롯해서 조장님들도 그렇고요.
특히 제 멘토이셨던 멘토님은 정말..
특히나 감사드릴정도로 잘해주셨어요.
정말 배려해주시고 알려주고 가르쳐주고
그러는것이 미안할정도로...
3개월만 버틸건데 미안하게 왜이러실까 하는
생각도 해봤고정말 쉐어 안 받은 날보다
받은 날이 더 많아서..
더 일찍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챙겨주고 가르쳐주고 하시니 미안해서
좀만 더 해보자 하기도 했고요. 결론적으로.. .
그만두기는 했지만.... 다른건 모르겠고....
송파2캠프 2조 1 Wave 분들께는 참 감사했지요.
아 맞다.. 퇴사는 더 간단하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마지막으로 퇴사할때는 3일정도 전에 정해진 양식...
예를 들어 XXX는 XXXX년 XX월 XX일부로 퇴사합니다.
정확하게는 저건 아닌데 저런식으로 문자 작성해서
CL님에게 보내면 끝입니다.
뭔가 사직서 양식이나 인수인계 양식이 있을줄 알았는데
문자가 끝이에요.
아 맞다.. 쿠팡 유니폼도 반납했어요.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원카드 - 조카와 한판 승부!!! (124) | 2023.01.31 |
|---|---|
| 버스 운전 자격증 취득 성공!! (121) | 2023.01.31 |
| 눈구경... 라떼는 말야... (149) | 2023.01.26 |
| 조카와 함께 그리는 그림... (79) | 2023.01.25 |
| 조카가 만들어 준 하루... (45) | 2023.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