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문을 막아선 승객 .. 그래도 이정도면 양반..
2024. 5. 29. 17:38ㆍ버스 기사`s Story
시내 버스를 운행 중....
한 정거장에 정차했습니다.
한 아주머님이.. 버스에 오르시더만..
"기사님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여사님.. 기다리긴요. 이거 시내버스에요..
"저기 탈 사람 와요..."
- 여사님.. 이거 택시 아니에요...
다음 차를 타던지 하세요....
"아이고 죄송합니다"
- 여사님.. 다른 손님이 민원 넣으면...
저 짤려요.....!!!!
"야 이 XX년아.. 빨리와..!!!!!
- 아이고 여사님.. 지금 다들 기다리시잔아요.
다음 차 타세요.
"아이고 죄송해요 기사님.. 이 X년아 빨리와!!!"
- 아니 그게 아니라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 하시잔아요!!
문에 짐은 두고 올라와서는...
"아이고 죄송합니다.. 기사님 잘못 없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 XX랄년아 빨리와!!!!"
그즈음에서야 다른 손님도 오고 모두 탑승...
- 아니.. 다음에는 이러지 마세요.
다른 손님들도 계시고....
이런거 민원 들어가면 저 짤려요.
"네 죄송합니다.."
짤린다는 표현은 좀 오버한 것입니다만....
다른 승객 분들도 별 말씀 안해주셔서..
참 감사한 부분이고.....
그래도... 적반하장격이 아닌...
말이라도 미안함을 표현해주시니..
저는 그냥 웃고 넘어갈 에피소드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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