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residents. 故 노무현 前 대통령과 문재인 前 대통령.

2022. 5. 10. 10:26사회

 

진정한 대통령이었던 두 분.

한분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다른 한분은 문재인 전 대통령.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지지했던 두 분의 대통령.

 


 

 

1. 故 노무현 전 대통령.

 

 

 

2008년 4월, 봉하마을에서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생전에 뵈었을때의 사진입니다.

 

그 날 오후에 찾아뵈었는데, 봉하마을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많은 방문객들이 있었고,

故 노무현 前 대통령께서는 방문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이미 자리 잡은 방문객들로 인해 저는 뒤에서나마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을 뵐 수가 있었는데,

좀 더 가까이 뵙지를 못해서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서 다시 나오실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 시절 제 기억에는 두 시간마다 한번씩 나오셨던걸로 기억합니다. 봉하마을에서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을 뵙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했지만, 좀 늦더라도 꼭 뵙고 싶어서 두어시간을 텅 빈 곳에서 기다리면서

맨 앞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지요.

 

 

그리 기다려서 다시 나오신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을 뵙고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제가 들고 있던 꺼먼 카메라(DSLR)에..흰색 렌즈(망원렌즈)가 눈에 띄어서 기억하셨던건지,

어느 언론사에서 왔냐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대통령님이 보고 싶어서 내려온 시민입니다.. 라고 대답을 드렸더니 손을 흔들어 주시기에...

그 찰라를 노칠새라 얼른 셔터를 눌러서 건진 사진입니다.

 

아마 제 평생동안, 대통령님과 대화를 해본 그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간직할 것입니다.

 

 

 


 

2. 문재인 前 대통령

 

 

 

2017년 2월 4일, 촛불 집회가 한참이던 시절, 문재인 前 대통령 당선되기 전에,

문재인 Book Concert 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있었습니다.

 

문재인 북콘서트 신청을 했는데, 기억에 추첨을 통해서 입장권을 나누어 주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설마 내가 될까? 하며 신청은 했으나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정말 운 좋게도 당첨이 되었었지요.

 

 

그때 문재인 대통령은 5시즈음에 입장을 했습니다만, 

경희대 평화의 전당 앞에는 2시 전부터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일찍 간다고 몇시간전에 도착했는데, 솔직히 기가 막혔습니다. 저 나름대로 일찍 갔는데 나보다 더한 사람들이..

아.. 이리 일찍 왔는데, 앞줄에 앉아서 문재인 前 대통령 사진 찍으려고 DSLR도 가져왔는데 망했구나 했지요.

 

 

그런데..  이날도 정말 운이 좋았어요.  좌석 배정해주시는 분이 맨 앞줄 중간인데 괜찮으시냐 물어보시더라구요.

아이구야... 황송하고 감사하고, Thank you very much!! 이지요. 그리 운좋게도 맨 앞줄 중간에 좌석을 배정 받았어요.

 

 

 

 

그리 안에 들어가니 로비에서는 김경수 前 경남 도지사님이 계시더라구요.

그 옆에는 문재인 前 대통령의 운명이라는 책도 현장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고,

다들 김경수 前 경남 도지사님과 인증 사진 찍고 사인 받으려고 줄을 서 있었는데,

저는 괜히 수고만 더 해드리는것 같아서 사진만 찍고 입장했습니다.

 

 

이 날, 문재인 前 대통령외에도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고민정 의원 (당시 대변인), 故 이외수 작가님,

맨발의 디바 이은미님등 많은 분들덕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에게는 이 날 엄청나게 영광스러운 추억을 갖게 되었는데요.

 

 

문재인 前 대통령 북 콘서트 마지박 Finale에서 故 신해철의 '그대에게' 라는 노래가 흘러나왔을 무렵..

북 콘서트내내 저는 앞줄에서 문재인 前 대통령 사진을 찍었지만, 마지막 finale에서도 사진을 찍고 있는데,

 

문재인 前 대통령께서 무대에서 허리를 숙여 저에게 악수를 청하시더군요. 

와... 놀래서 얼른 악수를 하고 고개 숙여 인사들 드렸는데요. 와... 정말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고 너무나 큰 추억이...

 

그리고 문재인 前 대통령은 저 뿐만 아니라, 무대 앞으로 나온 분들과 일일히 모두 악수로 인사를 하시는 모습보고..

부디 꼭 대통령이 되어주시길 바랬는데, 그 소망은 이루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촛불집회가 한참이던 2016년 12월 6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도 국민과 지지자들과 함께 해주셨고...

 

 

 

진눈깨비가 날리던 2016년 11월 26일 청계 광장에서도 함께했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찍은 사진만 이정도이고, 문재인 前 대통령은 촛불집회 내내 언제나 함께이었고,

대통령 재임기간에도 언제나 함께이셨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의 대통령, 제가 진심으로 존경하고 평생 기억하는 대통령이십니다. 

문재인 前 대통령은 이제 퇴임하셨지만, 저에게 대통령은 두 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5년.. 혹은 그 이상일 수도 있겠으나, 솔직히 대통령 따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故 노무현 前 대통령과 문재인 前 대통령 지지자이지, 더병신 민주당 지지자가 아닙니다.

 

 

많이 서운하고 아쉽지만, 마음속에 묻고 지내야지요.

어제 2022년 5월 9일 문재인 前 대통령 마지막 퇴근길조차 지켜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에....

이리라도 몇자 끄적거림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려 합니다.

 

문재인 前 대통령님, 당신은 성공한 대한민국 대통령이었으며, 최고의 대통령이었습니다.

부디 퇴임 후 편안히 쉬시며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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