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5. 09:54ㆍ국내 여행
1. Brompton P Line, Urban(S bar) 4 Speed.
2. 라이딩 일시 : 2022년 6월 4일.
3. 총 라이딩 시간 : 7시간 48분 (휴식 시간 포함)
4. 총 이동 거리 : 145.8km. (고양이 코스 / 그냥 제가 지음)
5. 이동 경로 ( 카카오맵)
6. 이동 경로 Tracking Movie
7. 코스 난이도 : 코스 자체는 업힐이라고 할것도 없고 쉽긴해요. 그런데 일부 구간 도로 사정이 개판입니다. 카카오맵에서 지형이 울룩불룩하지만, 브롬톤 P 라인 2단으로도 대부분 올라가는 정도입니다.
8. 코스간 설명 :
1) 양주시 신천 자전거 도로 구간 (공장 냄새로 표시된 구간)
사진 좌측의 도로가 자전거 도로입니다. 카카오맵 로드뷰 사진을 따오다 보니 좌측의 길을 참고하시면 되요.
구간내에 축사나 공장들이 있어서 일부 구간에서 축사 냄새나, 공장의 매케한 냄새가 일부 나기는 하는데,
도로 상태는 나쁘지 않아요. 중앙선은 없지만, 자전거 통행도 많지 않았고 사람도 별로 없어요.
구간 중 화장실이 있다는 이정표는 있었는데, 눈에 잘 띄진 않았는데 이정표 보고 가면 될듯 합니다.
중간 다리 밑에 쉬는 공간도 있어서, 환경은 나쁘지는 않아요. 다만,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 지루하긴 합니다.
신천변을 따라서 생태 공원이 조성되있긴 하지만, 제가 다녀왔을때는 꽃은 없었고 초록색으로 뒤덮여 있었어요.
그리고 업힐이라고 할만한 곳도 없어요.
2) 의정부 위험 구간 (위험 구간으로 표시)
정말, 제가 잘 포장된 곳만 다녀서 그런지, 이게 자전거 도로라고 만들었다는게 정말 한심하고,
카카오맵이 짜준 코스를 100% 믿으면 안된다고 깨닫게된 계기입니다.
(1) 위험 구간으로 표시한 시작 지점(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산 44-26)입니다.
애초에는 우측으로 진행했는데, 갓길도 없이 인도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전거 도로가 있는 좌측길 ( 자동차 진행 역방향)으로 건너서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이동을 했습니다.
(2) 중간에 자전거 도로가 사라져 버립니다. 공도로 내려가자니 역주행을 해야하고요. 와........
결국 자전거를 끌고 자동차가 없을때 뛰어서 이동했습니다. 게다가 반대편에는 갓길도 인도도 없어요.
이 곳이 자동차 통행도 많고, 고속으로 주행을 해서 좀 위험합니다.
(3) 그 좁은 자전거 도로에 전봇대도 박고 이런 저런 시설물을 처박아서 도로가 상당히 좁아요. 일부 구간은 자전거가 통과를 못해요.
제가 겁이 많고 위험한건 안하는 성향인데 귀신이 씌웠는지 여기 통과할 수 있겠지하고 자만을 하고 통과하다가 결국 낙차를 합니다.
좁은 구간을 지나다가 핸들바가 걸려서 자빠졌어요.
저속에서 낙차를 했기에, 골절은 없었지만, 팔뚝과 무릎이 좀 까졌습니다.
자전거를 보호하기 위해, 몸으로 막았어요.. ㅋㅋ
다행히 자전거는 그립만 살짝 까지고 말았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가....
정말 울화통이 터지더군요. 그래도 생각을 하고 자전거 도로를 만든거겠지 하고 믿은 제 잘못인건지...
자빠지고 나서 다시금 끌어서 통과하려고 하니 핸들바가 걸려요. 폭이 안나와요.
이걸 자전거 도로라고 하는게 환장할 노릇입니다.
(4) 낙차하고나서 물로 대충 모래를 털어내고 다시 자전거 길을 따라 올라가니.....
자전거 도로가 끝이 나요.? 어쩌라고? 중앙 분리대는 설치되어있고, 저기서 좀 더 가면 자동차 전용 도로 시작이라 하고.
와 망했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우측 도로는 여전히 인도도 없고 갓길도 없고요.
차들은 70-80km/h 이상으로 빠르게 달리고 있어서, 갓길이 없는 구간에서 공도로 자전거 타기에는 너무 위험해 보였습니다.
지도를 한참 보니 약 800m 앞에 일반 도로로 빠지는 구간이 있어서, 갓길을 따라서 역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다음 맵은 여전히 저 길로 이동하라고 하는데, 이런 환경에서 자동차 도도로 이동하는건 너무 위험하고
우회 도로도 없었어요.
카카오맵을 믿은 제가 바보... 물론 몇일동안 로드 뷰를 보면서 구간을 확인했는데 이 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3) 양주시 개판 자전거 길.(길이 개판으로 표시된 부분)
저 곳부터 서울 경계까지는 자전거 길이 개판입니다. 카카오맵은 자전거 도로로 표시하는데, 자전거가 달릴 수 있는 길이 아니에요.
보도 블럭이 깔려있는데 오프로드가 차라리 낳을거 같아요. 도로가 꺼지고 솟아오르고 자갈은 수두룩하고 차들은 주차되어있고
자전거가 도저히 달릴 수 있는 길도 아니고 저 구간에서 시속 10km/h도 내기 어려웠어요.
결국 자전거 도로를 포기하고 공도로 내려갔습니다. 그나마 차량 통행이 많지는 않았어요.
다만 서울 경계를 넘어가니 그래도 자전거 도로가 자전거 도로 다워집니다.
나머지 서울로 진입해서는 자전거 도로 정비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 불편한건 없었어요.
9. 라이딩 후기...
전체적으로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어요. 업힐 구간도 없고, 자전거 도로만 잘 되어있었다면 편하게 돌수 있는 코스였는데,
의정부쪽 자전거 도로 환경이 너무 열악합니다.
다른 코스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다만 저 구간은 가급적이면 피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신천 자전거 도로를 지나서, 다시 서울로 들어오기까지, 자전거를 한대도 못 봤습니다.
그만큼 도로가 열악하니 자전거 타는 사람이 없는게 아닌가해요. 정말 여기서 자전거를 어떻게 탈까..?
MTB면 가능하겠지만, 브롬톤같은 미니 벨로는 상당히 타기 어렵습니다.
중간에 한번 낙차를 하다보니, 음식 보충을 잊고 물만 마시고 100km즈음 난지 공원에 와서 콜라 하나 마셨더니
130km 지점 부터는 정말 힘들었어요. 다들 장거리 타실때 미리미리 보충해 두시길 바랍니다.
그 놈의 코스 모양에 집착해서 남들이 추천 안하는 경로로 갔다가... 다치기만 하고..
그래도 자전거는 흠집도 없어서 다행입니다...
10. 이 맛에 자전거 탑니다.
장거리 라이딩 후에는 역시 고기와 맥주입니다.
개인적으로 종종 가는 고기집인데, 자주라기 보다는 오래 다닌 가게인데, 한 7~8년은 된듯 합니다.
자주갈때는 2주에 한번? 못해도 한달에 한번 이상은 가는 곳.
혼자 먹다보니, 보통 주말에 집 근처라서 먹고 오는 곳이고, 사실 처음에는 혼자 가도 친절하게 맞이해 주니,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계속 가는 곳이고 손님이 와서 접대하러 가더라도 다들 맛있다고 만족하는 곳입니다.
1) 상호명 : 시집 그릴 하우스
2) 위치 :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58길 15-8 1층, 지층
3) 가격 : 고기류는 대부분 1인 180g, 16,000원입니다.
요즘 다들 가격이 올랐는데,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그만큼 맛도 있고 고기도 직원분이 구워주셔서 편해요.
4) 맛 : 맛있어요. 이거저거 먹어보긴 했는데 최소한 기본 이상은 한다고 생각해요. 제 지인들은 다들 맛있다고....
5) 친절도 : 친절해요. 제가 혼자 가는데도 눈치 안주고 편하게 들어가서 먹고 나옵니다. 7~8년동안 다닌 곳이니 뭐...
6) 대기가 있어요 : 전에는 토요일 오후 8시경에 가면 그래도 대기를 안했는데, 어제는 8시에도 대기했고
9시에도 대기자가 있더군요. 흠 고기집이 그리 많은데, 그만큼 맛은 인정 받은거로 보이는데 솔직히 가끔 왜? 좀!! 하는 생각이...
7) 서비스 : 저는 혼자가서 언제나 삼겹살 혹은 목살 2인분 + 테라(맥주) + 갓지은밥(공기밥)을 먹고 와요.
(아 밥은 정말 바로 지어서 줍니다. 그래서 10~15분 정도 걸려요.) 매번 그리 먹는데 고기 2인분 360g에 밥과 맥주를 먹다보니...
배가 불러요. 그런데 이번에 갔더니 자주 왔다고 김치 찌개를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음. 정말 감사하고 고맙긴한데.. 이러면 저는 정말 많아요. 제가 엄청 많이 먹는 편도 아닌지라, 정말 고기 2인분 테라, 공기밥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거기에 김치찌개가 나오니, 맛은 있어서 계속 손이 가서 많이 먹긴했는데 배는 터질뻔...
다음에 갔을때는 안 주셔도 되긴합니다..
장거리 라이딩이나 등산 후에는 언제나 고기를 먹으러 가고 그때마다 언제나 시집 그릴 하우스에 가요.
맛도 있고 깔끔하고 친절해서요. 다만 기다리는 시간을 피하려고 노력하는데 이젠 9시도 대기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단 대기는 테이블링이라는 어플로 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기다려도 되긴합니다. 그리고 의자나 천막도 있어서
앉아서 기다릴 수는 있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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