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 삼성산 등산 후기 [사당역 to 관악역 15.26km]

2022. 5. 22. 14:13국내 여행

1. 관악산 & 삼성산 등산 후기.

 

2. 코스 : 

 

1) 출발 : 사당역 ( 2호선/4호선 )

 

2) 경유지 : 사당역 - 연주대 - 연주암 - 국기봉 - 삼성산 - 삼막사 - 관악역

 

3) 도착지 : 관악역 ( 1호선)

 

3. 총 거리 : 15.26km 정도.(다음맵에서는 13km인데 실 GPS 측정거리는 15.26km)

 

4. 지도 보기

 

 

 

5. Tracking Movie

 

 

6. 등산 준비물.

 

별건 없었고, 등산화, 스틱, 장갑과 물과 김밥 정도....

 

 

7. 등산시 총 소요시간 : 7시간 40분 ( 휴식 및 사진 촬영등 총 포함 시간)

 

 


 

8. 등산 코스간의 사진들...

 

 

1) 등산 초입...

 

 

사당역 4번 혹은 5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관음사로 가는 길도 있지만, 연주대 이정표를 보고 올라가면 됩니다.

 

이곳으로 가면 관악능선 혹은 사당능선을 타고 연주대로 가게됩니다. 

능선을 타고가다보니 주변 경치는 정말 좋아요. 

 

게다가 사당에서 연주대까지는 등산객도 많아서 길을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길 안내도 잘 되어있고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닙니다. 

 

연주대 직전까지는요...

 

 

2) 첫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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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이하는 계단을 오르면 서울 시내가 눈에 들어옵니다.  벌써 이만큼이나 올라왔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앞을보고는 이게 뭐야...? 다시 내려갈까하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됩니다.

 

 

 

사진의 중앙에서 살짝 우측 상단을 보면 사람들이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길 밖에 없는거야? 저기로 올라가야해.. 저 무서운 길로 아 포기해야할까 걸어가며 고민을 좀 했어요.

설마 다른 우회로도 있겠지, 저건 너무 위험한데 하면서 가다보니,

역시 우회로가 있었습니다. 

 

우회로로 가면 계단을 이용해서 저 곳을 올라갈 수가 있었어요.

 

 

이런 계단을 타고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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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역시 산에 오길 잘했다 하며... 경치를 만끽합니다. 

 

 

3) 계단은 많았지만 오르락 내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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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관악문까지는 능선을 따라 여러 봉을 계단을 타고 오르고 내리며 주변 경치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만 계단이 좀 무서울 수는 있는데 크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어렵고 위험한 구간도 없었고요.

 

 

4) 관악산 관악문

 

 

양쪽 돌 위에 돌이 올려져서 문처럼 보입니다.. 어떻게 이런게 생겼을까 신기하긴 합니다..

 

 

 

5) 연주대를 가기 위한 마지막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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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을 지나, 이제 거의 다와가는구나 하며 주변을 둘러보며 마음을 놓는 순간...

 

 

 

 

제가 정말 싫어하는 등산길... 

양옆은 낭떠러지인데!!!!!!!  그래도..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그리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저 구간을 지나면 밧줄을 타고 올라와야 합니다.

수미터 정도 짧은 구간이지만, 일단 내려가는 사람, 올라가는 사람 번갈아가며 이용해야하다보니

좀 밀리기도 하구요.

 

 

밧줄을 잡고, 바위에는 못 같은 것이 박혀있는데 그걸 발로 딛고 올라가면 됩니다.

이리 올라가면 바로 연주대입니다.

 

 

 

6) 연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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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정상에서....

 

연주대 정상에 오르면 잔 막걸리와 아이스크림을 팔아요. 단 현금만 받으니까 현금 챙기세요.

저는 현금을 챙기지 않아서 구경만 했습니다.

 

연주대에 있는 작은 암자에는 가보진 못했고, 대표 사진속의 연주대에 있는 암자 사진은 연주대에서 기상 관측소 방향

즉 올라올때와는 반대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사진 찍는 포인트가 있으니 그곳에서 찍으면 되요.

가보면 여기구나 할겁니다. 사람들이 줄서서 찍어요.

 

 

그리고 관악산 정상 표시석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십수미터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아 저는 그리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과감히 사진 찍는걸 포기했습니다..

 

 

연주대에서 저는 관악역 방향으로 하산 하기 위해 연주암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7) 연주암.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참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 하는 절입니다.

 

화장실 표시가 있습니다. 표시를 따라갑니다. 화장실을 막았습니다. 사용 못해요.

뭐 화장실 관리하는데 비용이 발생하니 이해는 합니다. 그렇다고 소변도 못 보게 하다니...

그럴거면 화장실 표시를 하지를 말던가... 그냥 막아두었습니다.

화장실이 또 있을법한 건물은 출입금지랍니다.

 

 

그리고 절에서 음료수나 라면을 팝니다.

그런데 현금만 받아요. 계좌이체 안되요. 카드 안되요 오로지 현금만 받아요.

그런데 라면에는 고기와 동물성 기름이 들어가는데...

 

여튼 불법도 아니니 뭐 그렇다치지만 좀 이건 좀 화장실 표시라도 하질 말던가하는 생각이..

 

 

 

8) 최대의 난제...

 

 

연주암을 지나서 국기봉을 향해 가려는데 이 부분이 참 어렵습니다. 초행길인 경우에는요..

 

우선 연주암을 지나서 등산로를 타야하는데, 이 등산로 찾기가 애매해요. 게다가 이곳은 등산로가 아닙니다라는

간판까지 있어서 더더욱 어디지 하고 찾게되는데... 등산로가 아닙니다 하는 간판 방향말고 좌측 방향으로 등산로가 있어요.

그 등산로를 따라서 가면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지나서 확 꺽어지는 부분.. 그 꺽어지는 부분을 찾지 못하고 지나치면

그 아래 샛길을 국기봉으로 가는 등산로로 착각하기 쉬워요.

샛길로 가기전에 좌측으로 꺽어지는 길이 있으니 잘 보면 됩니다.

 

 

사실 저도 샛길로 들어가서 헤맸는데요. 문제는 저처럼 처음 오시는 무리가 저를 따라 오다가 같이 길을 헤맸습니다.

여튼 다시 올라가서 등산로를 찾긴 했는데, 여기서 저는 저를 따라오던 무리가 앞서지 않았다면 포기했을겁니다.

관악역 방향을 포기하고 서울대로 내려갔을거에요.

 

저 꺽어진 곳을 지나서 올라가다보면 바로 이게 길인가? 아닌가 할 정도로 그냥 바위가 있고 뭔 탑.. 송신탑?

근데 이게 등산로인지 아닌지 올라가야할까 말까 고민이 되더라구요.

 

먼저 올라간 무리 분들이 길이 있다해서 저도 올라갔지만, 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 혼자였다면 더 길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냥 서울대 방향으로 내려갔을겁니다.

 

 

 

그 곳에 올라가서 보니 케이블카가 다닙니다.. ㅋㅋㅋㅋ

아마도 송신탑에 근무하는 분들을 위한 것이 아닐까 하긴 하는데... 타고 싶더군요.

 

 

앞서간 무리 분들은 저랑 방향이 달라서 곧 헤어졌고 저는 국기봉을 향해 이동합니다.

 

 

 

9) 삼성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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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까지는 참 정신없이 이동한듯 합니다. 길을 잃어버릴 정도는 아니었는데,

바위위에 올라서 어디로 내려가지 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보면...

밧줄이 있어요. 뭔 게임 하듯이....

 

그럼 여기가 길이구나 하고 밧줄 타고 내려가서 이동하면 됩니다.

능선을 타고 이동하는게 아니다보니 좀 지루하긴 합니다.

 

등산객도 적어서, 이 길이 맞나? 사람이 너무 없다 싶으면 한사람 지나가고.. 그 정도입니다.

 

 

10) 삼막사에서 관악역으로....

 

 

 

삼막사에서 관악역까지 등산로를 따라 내려갈까 하다가...

안전도 그렇고 혹시나 길 잃을까봐 포장 도로를 따라 내려왔습니다...

 

 

 


 

9. 등산을 마치고...

 

다음맵에서 13km라고 했는데 15km가 넘더라구요. 역시 10km 이상은 저에게 좀 부담입니다. 10km까지는 괜찮은데...

 

연주대까지 별 어려움은 없었는데 막판이 너무 무서웠고, 연주암을 지나서 일부 구간에서 정말 멘탈 털려버렸습니다.

정말 앞서 가던 분 아니었으면 돌아서 다른 길을 선택했을거 같아요.

 

그리고 젊은 분들이 많이 오긴하는데, 요즘 인스타때문인지 사진 찍는 포인트에서 전세를 내고 사진을 찍더군요.

오만 포즈 다 잡으면서, 와.. 좀...!! 적당히 해야...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되기 때문에 외모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저도 사진 찍는거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도 있는데 몇 십분간 전세내는건 너무하다 싶어요.

 

좀 무난하게 등산하려면 서울대 방향에서 올라오는게 제일 무난한거 같아요. 

다만 눈이 즐거우려면 사당쪽에서 능선을 타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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