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까지... 드라이브... 날 잘못 잡았네요.
조카가 드라이브를 좋아해요. 아니다, 그냥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합니다. 사실 그럴 나이이긴하지요. 그런데 방학인데도 학원 다니느라 바빠서 날 잡고 여행가는거 외에는 시간이 없지요. 요 몇일 사이에 좀 답답한 모양인지 드라이브 가자고 조르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랑 조카를 데리고 가까운 대청호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대청호 근처 카페에서 케잌이랑 커피나 좀 먹고 올까 했는데.. 조카는 피자가 먹고 싶다해서 대청호 가는 길에 단골 피자가게에 들러서 피자 한판을 사서 드라이브하는 차안에서 다 먹더라구요... 아.. 이런 분위기 좋은데 좀 가려했더니.... 굳이 비싼 커피 왜 마시냐며... 좀 커피나 한잔 마시면서 물멍 좀 때리려고 했더니... 주구장창... 운전만 하다가 왔습니다. 대청호.... 보기만 해도 추워..
202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