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2023년 2월 17일... 초등학생이었던 조카의 졸업식 날이었습니다. 졸업식 분위기도 제가 졸업했을때랑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초등학생이... 조별로 졸업작품도... 세계 역사 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주제로 많이들 했더라구요.. 제가 초딩때는 관심도 없었는데.... 녹음기가 아니라.... 실제 라이브로... 연주를.... 저희때는 걍 운동장에서.. 녹음테이프로..ㅋㅋ 일단 외국인 선생님도 낯설었는데.. 졸업장을 일일히 모두 호명을 하고... 졸업장 내용을 모두 일일히 읽어줍니다.. 그리고 일일히 모두 사진을 찍고요.. 저희때는 대표 한명만 나가고.. 여러명이 상을 받는다 하더라도... 이름만 말하고 '이하동문'으로 끝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교장선생님..

어제부터 들떠있고 긴장하던 조카... 그 이유가 오늘 중학교 배정 통지서를 받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온라인으로 확인하면 답답하다고 바로 학교로 가서 배정표를 받아왔네요. 조카가 그리 원하던 중학교에 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왜 그 학교를 가려고 하냐고 물어보니... 집에서 가까우니까... ! ㅋㅋㅋㅋ 네가 서태웅이냐? 하긴 조카는 서태웅이 누군지도 모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태어났을때 회사에 급하게 휴가 쓰고 내려가서 얼굴 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학생이라니.... 시간 참 빠릅니다. 조카가 그래도 자기가 원하는 중학교 배정되었다고 좋아하는거 보니... 기분좋은데.. 조카가 이러니.. 아이 부모님들은 오죽할까요? 그나저나.. 중학교 입학 선물을 뭘 해줘야하나 참..... 그게 고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