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던 운행인데...자존심 상함.. 사전 전제 조건.. 서울 운행을 배차 받았죠... 저 외에도 20여대가 함께 이동하는 운행.. 회사 대표님이... 봉사료는 따로 현장 지급이다.라고 공지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습니다. 전세 버스 견적낼때 봉사료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고 별도로 현장 지급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그리 알고 운행을 시작했지요.. 음주와 흡연.... 운행간 그리고 운행 종료시에.. 솔직히 이렇게 난장판인 경우는 처음이었네요. 운행중... 음주.. 좋아요..! 그런데 손님들끼리 조용히 즐겁게 마시면.. 되는데 욕하고 소리지르고.. 심지어 담배 피고.. 피지 말라해도.. 난리피면서 담배피고..... 아.. 미치겠.. 거기다가 휴게소 언제 가냐고.... 버스 안에다가 오줌 싼다고..

이보다 더 소중한 팁은 없을 듯… 오늘은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목적지인 수련회에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복귀하는 편도 운행이었습니다. 물론 수련회 마치면 다시 아이들을 학교로 복귀를 시키러 가야겠지만요.. 2박 3일간의 수련회이다보니… 아이들은 모두 개인 캐리어를 지참했고.. 모두 버스 트렁크에 적재를 했지요.. 뭐 어른이면 님들이 알아서 넣으세요 하지만.. 초등학생들이니… 일일히 받아서… 트렁크에 넣어주었어요.. 사실 트렁크에 넣을때는…. 꺼내기 쉽게 트렁크 입구쪽에 정리했지만.. 그대로 일리가 없지요.. 꼬불꼬불한 길을 운행하다보니… 트렁크는 제각각…. 안쪽까지 밀려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들어갈 수도 없고… 제가 쭈구리고 들어가서… 아이들의 짐을 일일히 모두 밖으로 꺼내주고.. 이제 다 꺼냈구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