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mpton] 아라뱃길 117km 라이딩

2022. 8. 28. 11:32국내 여행

 

 

라이딩 개요.

 

1. 자전거 : Brompton P Line Urban Low.

2. 코스 : 천호역 사거리 - 광진교 북단 - 마포대교 - 여의도 - 여의도 샛강 - 아라뱃길 - 여의도 - 마포대교 - 광진교 - 천호역 사거리

3. 거리 : 총 117km.

4. 일시 : 2022년 8월 27일

 

 

 


 

Map.

 

 

 

 


 

Tracking Movie

 

 

 

 


 

라이딩간 특이 사항.

 

사실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아라뱃길 코스는 대부분 평지에, 자전거 타기에 참 좋은 조건입니다. 

다만 아라뱃길에 접어들면 곧게 뻗은 직선 도로가 너무나 지루하고 정신의 방에 들어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년전에 아라뱃길을 밤에 라이딩한 적이 있는데 그냥 어두운 공간에서 직진만 하니 너무 지루하고 힘들더라고요.

 

 

지난 2022년 8월 27일은 정말 하늘도 좋고 날씨도 좋았는데 문제는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라이딩 내내 강한 맞바람을 맞고 타는데 정말 힘들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사실 바람만 아니었으면 정말 만만하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자전거 타는 아저씨들 이러지는 말자..

 

 

아마 가양대교 근처즈음이었을 겁니다. 저는 언제나 대부분을 우측가로 달립니다. 한강 자전거 도로야 워낙 저보다 빨리 달리는

자전거가 널리고 널렸으니까요.

 

그리 우측으로 달리다가, 앞에 천천히 가는 자전거를 추월하기 위해서, 가민 레이더(가민 바리아 RTL515)를 통해 뒤에서 오는 자전거 확인.

그리고 눈으로도 후방 상황 확인하고 추월을 했습니다.

추월 후에 추월한 자전거와의 거리를 벌리고 다시 우측으로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달려오는 자전거 떼거지들이 소리를 지르더군요.

 

"야 이새꺄... 추월했으면 꺼져!!!????"

 

 

분명 추월 시작할때 충분한 간격이 있어서 추월을 시도했고, 추월 후 추월한 자전거 간격을 벌린 후 우측으로 붙는 와중에...

자기들이 속도를 늦추지 않고 제 똥구녕을 붙어 놓고는 저에게 욕설이라니.........??

 

이게 뭔 개같은 시츄에이션인가요?

 

 

아마 평소 같았으면 뭐니? 하며 걍 지나쳤을건데.. 맞바람에 힘들어서 짜증도 치밀어 올라 순간 욱해서..

자전거 정차하면서 "뭐라 욕하고 지X하는거?"냐하며 저도 자전거를 세웠습니다.

 

 

그랬더니 이 치사한 색끼들 한넘만 버리고 다 그냥 가버리네요. 저는 다 설 줄 알았는데.....

 

 

제 앞에 정차한 놈이.. 추월했으면 우측으로 붙어야지 하길래..

추월하고 들어가고 있지 않았냐고.. 당신들이 도로 전세 냈냐고..... 그랬더만..

 

"사고날까봐 그랬다"고..........

????? 그랬으면 니들이 속도를 줄여야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지들 속도는 줄이기 싫고.......

지들이 도로라도 전세낸양 지들 맘대로 달리고 싶고....... 뭐 이런 자라니 마인드??

 

 

 

뭐지? 저런 새끼들 뇌속에는 우동사리만 차있나 싶을즈음..........

기분 좋게 자전거 타러 나와서 웃으며 헤어지자고 사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걍.. 순간 욱해서 미안하다 하고 헤어지긴 했지만요.....

 

 

 

 

앞에 장애물이 있거나 피하기 어려울거 같으면 속도를 줄이세요..

천천히 간다고 빨리 가는 자전거보다.. 계급이 낮은 것도 아니고 

빨리 가는 놈들만의 전용 자전거 도로가 아니에요..

 

 

니들 속도 줄이기 싫고 기록 세우고 싶다고...

다른 사람들이 니들을 위해 피해줘야하는건 아니거든요.

 

 

제발 좀 안전하게 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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