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돈까스 맛집 - 청주 복대동 미소야.

2023. 1. 23. 23:00일상다반사

돈까스

 

 

 

 

우리 가족 맛집의 기준은...
바로..

조카의 입맛입니다.


 


 

 

 

제가 이뻐라 하는 조카는 입맛이

그냥... 뭐 애늙은이에요.

 

안 먹는게 없어요.

먹어서 알러지 반응이 있는것도 없고요.

 

 

오히려 조카가 저보고

편식쟁이라고 놀립니다.

 

 

육해공 가리는게 없어요. 

다 잘먹어요.

염소탕, 육계장, 탕국, 생선, 고기등등

 

그리고 단 음식은 별로 안 좋아하고요.

좀 새콤한 맛을 좋아하고요.

그러다보니 사탕이나 과자도 단거는

별로 안 좋아해요..

 

오늘도 뭔 토마토인데 단 맛나는 토마토인데

어머니가 단맛나는건줄 모르고

사오신 단맛나는 방울 토마토 먹고는

달아서 별로라고 안먹어요..

 

 

뭔 아이가 단 맛을 싫어할수가 있죠?

 

 

 

 

저는 다리가 4개인것.

그리고 굽거나 튀기는 요리를 좋아하고,

특히나 날거나 물에 사는건 싫어해요.

그리고 매워야하고요. 

허연 국물 요리는 싫어해요.

 

 

 

특히나 조카는 할머니가 해주는 요리가

언제나 제일 맛있어해요.

그러다보니 외식은 365일중...

20일이나 될까..? 대부분 집에서 해먹어요.

어머니가 요리를 직접하세요.

 

 

물론 어머니께서 요리를 잘하시기도 하지만..

그러다보니 조카도 외식하자 소리를

자주 안해요.. 어쩌다 한번...

 

 

거기다가 조카가 군것질도 잘 안해요.

애 아빠가 해외 출장이나 여행 다녀올때마다

초코렛이나 이거저거 선물 사온것도..

나중에 먹는다고 쌓아놓고는...

결국 유통기한이 지나서..

몇년이 지나서 다 버려버릴정도로요..

 

 

제가 편의점에 데려가서..

야 할머니도 안계시고 아빠도 없으니

니 먹고 싶은거 다 골라!! 하면..

고르는게 겨우 과자 하나, 혹은 쥬스 한병 정도..

 

 

야.. 더더더... 해도..

큰아빠는 왜 돈을 낭비하냐고

오히려 구박을 합니다.... 뭐 이런..

 

 

게다가 저녁 먹어야 한다고...

과자 사줘도 안 먹어요...

희한한 아이입니다..

 

 

저 같으면 엄마한테 빼앗길까봐...

사주면 집에 걸어오면서,

입에 다 털어넣을텐데.....

 

 


 

 

 

 

오늘은 점심때...

뭐 먹고 싶니? 할머니가 뭐 해줄까? 하니.

 

 

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돈까스 먹으러 나갔습니다.

 

 

조카한테.. 너 가고 싶은 식당이 있니하니?

자기가 아는 맛있는 집이 있답니다..

전에 가끔 가봤는데 좋답니다..

 

 

 

그곳이 바로 미소야라는 돈까스집이었어요.

돈까스랑 뭐 우동도 팔고 그러는 곳요.

 

 

오직 집근처에만 있는 맛집이 아니라,

체인점이지요.

 

 

뭐 조카가 좋아라하니까..

저희에게는 맛집입니다..

 

 


 

 

  • 매장명 : 미소야 청주지웰시티점
  • 위치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대농로 47 1층

 

 

 

 

 


 

 

 

 

 

이건 제가 주문한 로스카츠 정식....

 

 

 

 

이건 어머니께서 주문한 알밥 정식...

 

 

 

 

이건 조카의 통치즈까스 일반..? 맞나?

 

 

각자 한 셋트씩 시켜서 먹었어요.

 

그런데 조카가 로스카츠가 뭐냐고 묻더군요..

어라.. 로스카츠를 모르다니...

돈까스와 더불어 아주 흔하게 먹는건데...

 

 

사실 저는 옛날 돈까스는 안 좋아해요.

그 소스가 시큼해서 시큼한 맛때문에..

소스를 뿌려서 나오는 옛날 돈까스를 싫어하다보니

로스까스를 주로 먹어요. 

소스를 찍더라도 조금만 찍어서요.

 

 

 

근데 외식을 거의 안하다보니..

어쩌다 한번 나와서는 먹던거만 먹다보니..

로스카츠는 안 먹어봤답니다.. 아이구야..

 

 

 

일단 음식양도 괜찮았고 깔끔하고

저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뭔가 특색있고 요란하지는 않았지만요.

 

 

 

일단 조카가 맛있게 잘 먹더군요.

 

사실 자기 입맛에 잘 안 맞으면 한마디씩해요.

여기는 좀 짜다. 너무 달다..

고기가 좀 뻣뻣하다..

조미료 맛이 너무 난다 등등....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던데...

야는.. 자기한테 좀 안 맞으면 한마디씩하고

그 가게는 다시 안가요.

ㅋㅋㅋㅋㅋ

 

 

그른 아이가 아무말 없이 맛있다고..

잘먹는거 보면 평타이상은 하는

가게인거 같아요.

 

 

 

근데 가끔은 돈까스 같은거는..

할머니가 해주는게 맛있다고..

할머니한테 해달라 하지 말고..

그냥 나가서 사먹었으면 좋겠..

 

 

그 뒷처리할것이 얼마나 많은데...

저도 에어프라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프라이기 안 쓴지가 일년 넘었어요

 

 

잠깐 먹으려고 준비하고...

뒷처리하는게 너무 귀찮아서요 ㅋ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언제나 최고라고 하니..

어머니는 안해줄수도 없고..

이쁘긴한데.. 아이구야.......

 

 

그래도 어머니한테 애교부리고...

어머니 요리하고 계시면...

옆에서 뭐하나라도 도와주려고 하고...

무뚝뚝 아들만 둘만 두신 어머니를

그래도 챙겨주는건 조카뿐이라...

참 이뻐요... 하는 짓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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