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했던 운행.... - 버스에서의 Episode 3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던 운행인데...자존심 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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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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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조건

 

• 사전 전제 조건..

 

서울 운행을 배차 받았죠...

저 외에도 20여대가 함께 이동하는 운행..

 

 

회사 대표님이...

봉사료는 따로 현장 지급이다.라고 공지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습니다.

 

 

전세 버스 견적낼때 봉사료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고

별도로 현장 지급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그리 알고 운행을 시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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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와 흡연....

 

운행간 그리고 운행 종료시에..

솔직히 이렇게 난장판인 경우는 처음이었네요.

 

 

운행중... 음주.. 좋아요..!

그런데 손님들끼리 조용히 즐겁게 마시면.. 되는데

욕하고 소리지르고..

 

심지어 담배 피고.. 피지 말라해도..

난리피면서 담배피고..... 아.. 미치겠..

 

거기다가 휴게소 언제 가냐고....

버스 안에다가 오줌 싼다고 ....

겨우 옆에 계신 분이 말리고....

 

 

그리고 노래? 제 차에는 음향 시설이 없어요.

오로지 셔틀만을 위한 차량이고..

이번 운행이 관광도 아니고 단순 수송 개념이었고요.

노래방 기계 틀어 달라고 난리........

 

 

뭐... 그렇다 칩시다....

게다가... 쓰레기는.. 100리터짜리 봉투 가득..

거기에 술병과 물병 그리고 캔맥주는 별도로 왕창...

바닥에는 술 엎어서 난리..

 

 

버스 안에는 술냄새와.. 족발등 각종 안주 냄새로..

아주.. 불쾌한 냄새가 진동을..

 

 

그리 망가진 버스 청소하는데만... 

거즘 한시간... ㅋㅋㅋ...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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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료

 

 

• 그런데 봉사료는...?

손님들을 하차시키고....

저 이제.. 가봐도 될까요 했더니...

그냥 가라함...

 

 

 

차마 봉사료는요? 라고 묻지도 못하겠..

이번에 함께 움직인 20대 운전 기사는 다 받았는데...

 

 

정말 진상짓에도 인상 한번 안 쓰고..

친절하게.. 정말 남들보다 더 신경 썼는데..

와...........

 

 

그리고 사전에 견적에서 제외하고...

현장에서 버스 기사들에게 직접 주기로..

사전에 협의된건데........??

 

 

차내 쓰레기..? 다른 차 전부... 까만 비닐봉지 하나..

혹은 캔커피 하나... 아니면 없거나.......

다른 버스 손님들은 자기 쓰레기 다 가지고 내리고..

술도 안 드시고.. 봉사료도 넉넉히 주셨다함..

 

 

제 버스에는 쓰레기가 한가득에..

술판에 진상짓에.. 난리 부르스를 치고도...

봉사료 따위는 없음.....

 

 

 

 

 

솔직히 봉사료..? 얼마 안됨... 

안 받아도 뭐 난리 나는것도 아니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긴 한데요..

 

 

남들 다 받았는데..

저만 못 받으니.. 자존심 무진장 상함..

 

 

사전에 협의 사항이긴 하지만.....

술 취해서 헤롱대는 인간들이....

봉사료가 의무냐고 떼부리면....

뭐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겠냐는 생각으로..

 

걍 에이 하고 그만 둘일이라서.....

그리고 자존심도 상해서..

달라고도 못하겠더라구요..

 

 

참 우울한 하루였네요...

정말 매 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하려고 노력하는데....

평균은 한다 생각하는데...

남들 다 받았는데...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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