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1. 06:00ㆍ버스 기사`s Story
비수기 시즌에 돌입하니.. 차량 정비가 많아지네요..
성수기 시즌에는... 통근버스 운행하고..
비는 시간마다 학단등의 행사를 다니보니..
주유할 시간 조차 부족했는데...
비수기 시즌에 돌입해서는....
비는 시간을 이용해서 차량 정비를 합니다.
냉각수 누수 잡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제 휠밸런스 및 얼라이먼트 보러 들어갑니다.
- 휠밸런스와 얼라이먼트는?
우선 휠밸런스는 말 그대로 휠의 균형을 말하죠.
휠의 무게 중심이 편마모를 통해서 틀어지기도 하고..
기존에 붙어있던 납덩이가 떨어져서 틀어지기도 하고..
세월에 장사 없다고.. 휠밸런스가 틀어지기도 합니다.
증상은 주행 중에.. 특정 속도 부근에서 핸들이 떨려요.
웃긴게 그 속도 범위를 범위를 벗어나면 괜찮고..
여튼 제가 운행하는 버스는 시속 70~80km 사이에서
핸들 떨림이 발생하더라구요.
얼라이먼트는 휠의 정렬 상태를 맞춘다고 보면될거 같아요.
앞뒤 바퀴가 모두 나란히 정렬하도록요..
얼라이먼트가 틀어지면 차가 한쪽으로 쏠려요..
계속 보정을 해줘야하고....
귀찮다고 냅두면 타이어 편마모가 심해진다고 하고요.
제가 운행하는 버스도...
휠밸런스와 얼라이먼트를 보기 위해 입고했습니다.
- 휠밸런스...
차체를 들어올려서..
전륜을 분해해야하기 때문에...
어우 버스가 들려 올라갑니다..ㅋㅋ
휠밸런스 보는 방법은 뭐..
승용차랑 똑같네요.. 뭔가 다를까 했는데..
다만 승용차는 외관상의 미관때문에..
무게 추를 밖에서 안 보이도록 안에다가..
무게 추를 접착제등으로 붙이는데...
버스는 그냥 휠 테두리에 납덩이를 망치로
쳐서 박아버리네요 ㅋㅋㅋㅋㅋ
휠밸런스를 잡으니 확실히 떨림은 사라졌네요..
- 휠 얼라이먼트..
휠 얼라이먼트도.. 승용차랑 다르지는 않네요..
다만 공간이 더 필요할뿐...
앞뒤로 뭔 기준대같은 것을 달고
바퀴에 장비를 장착한 후에.. 컴터로 수치를 보고..
차량 하부에 들어가서... 뭔가 열심히 작업하시더라구요.
사실 차량 관리에 있어서...
엔진 오일 및 냉각수등의 관리와 더불어...
가장 기본적인 관리 항목이라고 합니다.
주행 중에 핸들 떨림이 발생한다던가....
직진으로 주행을 하는데....
계속 핸들을 일정 각도로 잡아주어야만..
직진을 똑바르게 한다면..
휠 밸런스 및 얼라이먼트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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