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등산 후기 [ 망월사역 - 북한산우이역 10.7km ]

2022. 4. 12. 14:17국내 여행

1. 도봉산 등산 후기.

 

2. 등산 일시 : 2022년 3월 27일

 

3. 코스 

 

1) 출발 : 망월사역 (서울 지하철 1호선 )

 

2) 경유지 : 원효사 - 산불감시 초소 - 포대능선 Y 계곡 우회길 - 신선대 - 우이암능선 - 원통사

 

3) 도착지 : 북한산우이역 ( 우이신설라인 )

 

4. 총 거리 : 10.7km 정도.

 

5. 지도 보기

 

클릭하면 카카오맵으로 이동합니다.

 

6. Tracking Movie 

 

https://youtu.be/ubvIDY2inHM

 

 

7. 등산 준비물.

 

등산화 스틱 정도만...

 

 

8. 총 등산시 소요 시간 : 6시간 30분 ( 순수 이동 시간 : 3시간 45분)

 

 


 

 

9. 등산 코스간의 사진들...

 

1) 원각사.

 

 

등산 코스 초입에 있는 절입니다.

원각사라고 하며, 이 곳까지는 모두 포장되어있는 오르막길입니다.  

 

 

저 앞에 도봉산 신선대가 보입니다.

이때, 언제 저기까지 가려나? 갈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는데까지 가보자 하고 일단 갑니다.

 


 

2) 원효사까지....: 등산로가 사라졌네...

 

원효사까지 포장된 도로를 따라가다가 길상사 근처에 가면

우측으로 산길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그 길을 따라가다보면 계곡을 따라서 이동하게 됩니다.

 

경사는 그리 가파르지 않아서 천천히 올라가면 됩니다.

 

 

경사를 다 오르면 원효사 입구가 나옵니다. 사실 원효사를 거쳐서 등산로가 있다고 다음맵에서는 표시되었는데, 실제 가보니 등산로 없다고 이정표가 있더군요.

 

자연보호를 위해서 막은건지, 혹은 제가 잘못 안건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원효사를 한번 둘러보고 올라갑니다.

 

 

원효사를 거쳐서 올라가는 길이 없어서 주변을 다시 확인하니, 원효사 입구에서 반대편으로 조금 가니까 정식 탐방로가 나오더군요. 해당 탐방로는 체력 단련장을 거쳐서 산불 감시 초소로 가는 코스입니다.

 


 

3) 산불감시 초소까지... : 이런 무서운 길....

 

여기는 아마 용바위샘터 근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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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을 넘으면 산불 감시 초소와 이어지는데, 저는 이런 코스는 무섭니다. 쇠밧줄 하나로 올라가라니요. 

 

과감히 포기하고 우회길로 돌아갑니다... 저는 번지점프도 뛰어본적있고 모든 놀이기구는 겁이 안나는데요. 어떠한 안전장치가 없는 경우에는 겁이 납니다. 제 실수 하나에 대해서 대비책이 없으면 겁이나요.

 

 

산불 감시 초소에서 포대능선 방향으로 이동해야하는데, 큰일입니다... 좌측 하단의 바위 위를 걸어서 지나가야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저 곳이 길인줄도 몰랐아요. 설마 저길 가라고?? 의심했는데..

 

다들 저리 지나가시더라구요..  이때 정말 진지하게 그냥 되돌아서 하산을 고민했습니다.

 

 

이거 봐요.. 바로 옆이 낭떠러지인데.. 그냥 돌 위를 걸어서 지나가야합니다.

 

난간도 없고 쇠밧줄도 없어요...

 

 

그리고 내려갈때는 또 이런 쇠밧줄을 잡고 내려와야 합니다. 이때까지는 몰랐지요.. 이런 코스가 더 있다는 사실을...

 

 


 

 

4) Y 계곡을 우회하다.... 위험곳은 안갑니다..

아주 당연하게 Y 계곡은 우회를 합니다.

위험은 사절합니다.

 

 


 

 

5) 신선대에 도착... : 무섭게 꼭대기는 왜 가나요?

 

 

 

저는 신선대 위에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제 우이암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6) 우이암 능선 그리고 원통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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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암 능선으로 가는 길...

 

우이암 능선을 향해 가면서... 뒤를 돌아다보면 참 멋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코스가 싫어요.

 

그래서 우회 코스를 찾아보았습니다.

 

 

우이암능선에서, 북한산우이역으로 가려면, 원통사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우이암능선의 바위가 무서워서 우이암능선을 피해서 가기 위해,

우이암능선 초입에서 뒤로 돌아서 우회로로 이동합니다.( 파란색 선)

그런데, 우회하는 길(빨간색선 부분)이 출입금지입니다. 아... 망했습니다.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이 우회하는 길이 아니면, 우이암능선을 통과해야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올라가서 우이암능선을 지나갑니다.

 

 

 

우이암능선을 지나서, 원통사로 이어지는 길목까지는 왔습니다.

그런데, 길목에 이정표가 있긴한데, 원통사로 가는 길은 표시가 안되어있습니다.

다른 방향은 안내를 하면서요.

그리고 지도상의 방향으로 길 같은 것이 있긴한데.. 이게 길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애매한 길이 하나 있긴 있습니다만, 행여 길을 잃거나 잘못 들어갈까봐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게다가 다른 등산객도 없어서 더더욱 혼자 고민하다가. 결정했습니다. 원통사 거리도 가까운데 뭔 일 있겠어!!

붉은색 선 방향으로 이동을 해서 결국 원통사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원통사로 진입을 하니, 계단도 나무 데크로 되어있고 길이 잘 되어있더라구요.

아 이제 하산 길이 얼마 안남았구나... 하고 들떴고..

좀 가다보니, 북한산우이역 방향으로 안내하는 이정표도 보여서 길도 맞게 찾아왔고 이제 다왔다 싶었습니다만...

 


 

7) 원통사에서 북한산우이역까지...

 

저 지점 전까지는 나무 데크로 된 계단과 사람이 관리하는 길이었는데,

저 곳에서 길이 끊겼습니다.

그런데 도데체 어디가 길인지 구분도 안되고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곳이 길이 끊긴 지점입니다. 저 앞으로 어디가 길인지 구분이 가시나요??

도데체 어떻게 해야할까.. 제가 길을 찾으러 더 전진을 할까? 그러다가 길을 잃으면 어쩌지??

그래서 다시 뒤로 돌아 올라갔습니다. 북한산우이역 이정표까지 다시 가서 방향을 확인해도 여기가 맞습니다.

다른 등산객도 안 보이고.. 난감했는데요. 119에 신고를??

원통사 절에 가서 물어볼까? 혼자 끙끙거리며 고민하기를 10여분..

다른 등산객 분들이 지나가길래, 그 분들 뒤를 쫒았습니다... 자주 오시는 분들인지 금방 길을 찾아내시더라구요.

 

제 눈에 잘 안 보였던 것이지 저 붉은색 선 부근이 길입니다..

아 국립공원이면, 관리하는 사람들은 초행길이라도 잘 찾도록 줄이라도 쳐서 길임을 표시 좀 해주지.. 아!!!!!

 

 

 

저 곳만 지나가면 이후 북한산우이역까지는 길 따라서만 죽 오면 됩니다....

 

 


 

 

10. 등산을 마치고....

 

1) 솔직히, 쇠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코스덕에 무섭기도 하고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외에는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바위산이라 무서운것이 제일 힘들었네요.

 

2) 가급적이면 물은 충분히 챙겨야겠습니다. 무거운 짐을 덜어낸다고 물을 충분하게 준비하지 않았더니 갈증때문에 좀 힘들었어요.

 

3) 그리고 등산 코스는 무리하지 않는 거리내에서 충분히 밝을때 내려올 수 있는 코스로 잡아야겠더라구요. 행여 길을 잃어버리면 난감해질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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